[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코오롱FnC가 지포어 등 골프웨어를 비롯해 보유한 브랜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최다 매출액을 달성했다. 다만 FW시즌을 대비한 TV광고 등의 광고비 집행으로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FnC사업부의 올 3분기 매출이 2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손실폭이 4억원 축소됐다.

FnC사업부의 매출이 확대된 배경은 지포어를 비롯한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신장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코오롱스포츠가 보유한 브랜드들과 아웃도어·남성·여성복이 골고루 성장한 것도 한몫 거들었다. 다만 4분기 성수기를 대비해 광고비용을 지출을 늘린 탓에 영업적자에서 벗어나는 데는 실패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긴 했지만 FW(가을·겨울)시즌 전 모든 브랜드들의 TV광고·판촉비 등의 광고비를 집행한 결과 영업손실을 줄이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웃도어와 골프 관련 제품 등 모든 브랜드가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30개가 넘는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