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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소젠, 국내 최초 '엑소좀 치료제' 美 임상 진입
최양해 기자
2022.10.31 17: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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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2년 10월 31일 17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브렉소젠이 국내 최초로 아토피 피부염 엑소좀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처(FDA) 임상 1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임상 1상 단계 연구지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임상을 진행하는 치료제는 'BRE-AD01'이다. 브렉소젠이 자체 엑소좀-플랫폼(BG-Platform) 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앞서 실시한 다양한 전임상시험에서 경쟁약품 대비 우월한 효과와 기전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승인 받은 'JAK 억제제'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 반면, BRE-AD01은 아직까지 발견된 부작용이 전혀 없다. 또한 '타입(Type)2' 면역 조절, IL-31 조절, 피부장벽 회복 등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중요한 MOA(Mechanism of Action)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렉소젠은 지난 27일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신청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임상에서 중증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BRE-AD01을 투여한 이후 경과를 평가받게 된다. 안전성, IGA, EASI, SCORAD 등 치료 경과와 효능을 종합 평가한다.


김수 브렉소젠 대표는 "이번 FDA 임상 승인은 그간 연구 수준에 머물고 있던 엑소좀 기술의 가능성을 제품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시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욱 속력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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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빠른 시일 내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근본적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임상을 시작으로 엑소좀 제품 개발과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렉소젠은 지난 2020년 9월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투자자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로그인베스트먼트, KB증권이 참여했다.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우수한 바이오 투자 선구안을 입증한 운용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관심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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