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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바이오, 리튬價 고공행진 수혜 기대
최양해 기자
2022.10.25 14:35:34
배터리 원재료 판매 신사업 확장 '청신호'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스엘바이오닉스가 신사업으로 점찍은 배터리 소재 판매 분야에서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리튬 가격이 2년 새 열 배나 치솟으면서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된 까닭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올 하반기 AVC와 중국 야후아그룹산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에서 야후아그룹산 리튬을 독점 판매·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따낸 건 에스엘바이오닉스가 처음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공급계약을 통해 확보한 리튬을 국내 배터리 기업에 판매할 계획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꼽히는데, 최근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리튬 가격이 치솟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은 톤(t)당 52만5500위안(약 1억3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가격이 톤당 4만8500위안임을 고려하면, 2년도 안 돼 열 배 이상 폭등한 수준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리튬 원재료 판매 사업을 전개해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며 "배터리사들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신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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