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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6.99달러 플랜
심두보, 노우진 기자
2022.10.14 09:00:24
11월 3일부터 11개국서 개시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4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넷플릭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기자] 무슨 일이지?


넷플릭스가 드디어 6.99달러짜리 광고형 플랜을 공개했어요. 넷플릭스는 이 플랜을 13일(현지시간) 11월 3일 선보인다고 밝혔어요. 대상 국가는 미국, 한국, 일본, 브라질, 프랑스, 멕시코 등 11개국입니다. 주요 시장은 모두 포함된 셈이에요. 시간당 4분에서 5분 정도의 광고가 영상에 포함될 예정이며, 더 비싼 플랜에 비해 낮은 화질이 제공됩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가 동일한 광고를 너무 많이 보지 않도록 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다만 광고형 플랜 구독자는 광고가 붙지 않는 일부 콘텐츠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수백 개 기업의 광고주를 섭외했고요, 기본 광고(Basic with Ads)로 불리는 이 상품은 대부분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로써 넷플릭스는 이미 광고형 플랜을 운영하는 HBO맥스와 디즈니플러스 등에 대응하는 플랜을 운영하게 됩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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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광고형 플랜의 구독료는 경쟁사에 비해 낮아요. 꽤 공격적인 가격 책정을 이행한 겁니다. 넷플릭스의 등장 이전 케이블 방송은 광고를 핵심 수익 모델로 삼아왔습니다. 넷플릭스는 이 지점을 파고들며 '광고 없는' 컨텐츠에서 승부수를 걸었고요. 때문에 '광고 없음'은 넷플릭스의 핵심 경쟁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와 2분기 구독자가 감소하면서 넷플릭스도 다시 광고를 들고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도가 성공할지는 미지수예요. 우리는 두 가지 수치를 지켜봐야 합니다. 하나는 얼마나 많은 구독자가 이 광고형 플랜을 구독하느냐고요. 다른 하나는 시청률 지표입니다. 광고의 효율이 얼마나 좋냐는 거죠. 넷플릭스는 2023년 1분기부터 더블베리파이(DoubleVerify)와 인테그럴 애드 사이언스(Integral Ad Science) 등과 제휴해 광고의 가시성과 트래픽의 효용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고요.


주가는 어때?


넷플릭스 주가는 13일(현지시간) 5.27% 급등한 232.51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어요.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를 크게 상회하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겁니다. 공격적인 가격의 광고형 플랜을 공개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목표주가를 체크하면요, 골드만삭스는 10월 11일 186달러에서 182달러로 소폭 하향했어요. 오펜하이머는 9월 19일 325달러란 매우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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