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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2조 대어' 잡고 여전히 경쟁사 압도
강동원 기자
2022.10.06 08:05:18
대표주관 실적 4632억원…2위 싸움은 치열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5일 13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이 올해 3분기 기업공개(IPO) 대표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조 단위 기업가치에 도전한 더블유씨피(WCP) IPO를 성공시키며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2위 자리를 놓고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중견급 IPO 대표주관 여부에 따라 증권사들의 실적 순위가 판가름 났다.


◆2조 대어 잡은 KB, 첫 IPO 대표주관 왕좌 등극 '가시권'


5일 '2022년 3분기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3분기 IPO 대표주관 실적(스팩·재상장·코넥스 제외) 규모는 총 4632억원으로 1위다. 대표주관 건수는 4건이며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32.9%에 달했다.


KB증권은 공모금액이 4320억원에 달한 WCP IPO를 공동 대표주관하며 실적을 쌓았다. 2차전지 배터리 분리막 제조업체인 WCP는 실적 성장세를 앞세워 최대 3조4010억원의 기업가치에 도전하며 관심을 모았다. KB증권 역시 2019년 초기 투자에 이어 지난해 후속 투자를 단행하며 WCP의 성장성을 눈여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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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식시장 위축이 악영향을 미쳤다. WCP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IPO 철회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WCP는 공모가를 희망밴드(8만~10만원) 하단 이하인 6만원으로 확정하고 기업가치를 2조217억원으로 낮추며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KB증권도 올해 대표주관을 맡은 조 단위 IPO(LG에너지솔루션, WCP)를 모두 성공시키게 됐다.


이 밖에도 KB증권은 성일하이텍과 모델솔루션, KB스타리츠 IPO를 대표주관하며 실적을 거뒀다. 특히, 667억원의 실적을 안겨준 성일하이텍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대 경쟁률(2269대 1)을 경신한 데 이어 20조원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KB증권이 3분기 IPO 대표주관 실적 1위를 차지하면서 첫 연간 IPO 대표주관 왕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까지 2조9062억원의 실적으로 누적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2위 모건스탠리와의 격차는 375억원에 불과했으나 3분기 실적 덕분에 5007억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모건스탠리가 기업가치 4조원이 예상되는 케이뱅크의 IPO 공동대표 주관사를 맡고 있지만, 연내 상장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삼성증권vs신한투자증권 신흥강자 2위 싸움 '치열'


3분기 대표주관 실적 2위는 삼성증권이 올랐다. 삼성증권은 아이씨에이치·수산인더스트리·오픈엣지 테크놀로지 IPO 3건을 주관하며 279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단독 대표주관을 맡은 수산인더스트리로만 2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은 세 기업 모두 공모흥행에서는 실패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3위는 2459억원의 실적을 쌓은 신한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KB증권과 공동 대표주관한 WCP로 2160억원을, 단독 대표주관한 대성하이텍으로 29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대성하이텍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1934대 1의 경쟁률을 거두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LG에너지솔루션, WCP 등 대형 IPO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두 증권사는 각각 올해 상반기 누적 순위 4위, 7위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순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들이 최근 조직개편·인재영입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 순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대행체제로 운영하던 IB1 부문에 골드만삭스 출신 이재현 부문장을 선임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초 김상태 前 미래에셋증권 IB 총괄 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이들은 각각 금양그린파워, 씨유박스 등 후속 IPO도 남겨두고 있다.


◆대형 IPO 없어도…중견급 딜이 가른 중·하위권


중하위권은 대표주관 건수에 따라 순위가 엇갈렸다. 대형 IPO가 없어도 다수의 중견급 IPO를 성사시킨 증권사가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후속 IPO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증권사도 눈에 띈다. 


4위는 NH투자증권이 올랐다. 에이치피에스피·루닛·에이프릴바이오·이노룰스를 증시에 입성시키며 대표주관 실적 1466억원을 거뒀다. 대형 딜 부재로 순위에서 밀렸지만 3분기 증권사 중 KB증권과 같이 가장 많은 IPO 4건을 대표주관하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컬리·오아시스 등 후속 주자들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공모일정을 준비하고 있어 이들의 공모흥행 여부에 따라 최종 순위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5위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쏘카 IPO 한 건을 대표주관하며 718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최대 기업가치 1조5944억원에 도전한 쏘카 IPO 성공을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했으나 쏘카가 공모흥행에 실패하며 대표주관 실적이 낮아졌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이달에만 7건의 IPO를 예고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6위 대신증권은 성일하이텍 IPO를 대표주관하며 6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뉴로메카, 핀텔 등이 대기 중이다. 7위 한국투자증권은 새빗켐, 알피바이오 등 총 530억원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최대 기업가치 4조5000억원에 도전하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다음달 공모일정을 예고한 만큼,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이어 8~9위는 하나증권(514억원)과 신영증권(339억원)이 올랐다. 하나증권은 선바이오(67억원), 영창케미칼(446억원) IPO를 대표 주관했다. 신영증권은 에이치와이티씨 IPO 한 건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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