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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윈플러스, 한달새 '유증→병합→무증' 속내는
한경석 기자
2022.08.23 07:55:13
박기홍 대표 "주가희석 우려 없애고, 유상증자 참여주주 보상"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2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아이윈플러스 본사 전경. 아이윈플러스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아이윈플러스가 최근 한달새 주주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주식병합 후 무상증자까지 주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공시를 일사천리로 발표했다. 아이윈플러스는 최근 3년간 수차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로 외부 자금을 잇따라 조달했지만 적자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이번 자본조달과 주식수 변화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윈플러스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3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무상증자 신주 상장일은 9월23일로 액면병합 전 무상증자로 인한 주식 수는 1억5408만주다. 이후 액면병합 시 3081만주 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무상증자는 회사의 자산 변화 없이 자본금과 발행 주식수만 늘어난다. 자기자본 가운데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것일 뿐 회사가 가진 돈 자체가 늘어나진 않는다. 주 목적은 회사의 주가 관리로 주주에게 공짜 주식을 나눠주면 보유 주식수가 늘어나게 되는데 기존 주주들에게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 내부에 잉여금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해 무상증자는 주식 시장에서 단기 주가 상승 효과를 노릴 수 있는 하나의 방식으로 쓰인다. 


아이윈플러스 역시 무상증자로 주주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를 실시한 배경으로 앞서 지난달 29일 입금된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결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당시 자동차 공조부품 관련 설비투자와 채무상환자금으로 쓰기 위해 290억8700만원을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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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6일에는 4회차 전환사채 발행으로 엔케이프라이빗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을 조달, 10월 14일 납입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윈플러스는 CB 발행 결정 다음날인 17일  "적정 유통 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 안정화와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며 보통주 1주당 가액을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하는 주식 병합을 결정했다. 이로써 내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액면병합 안건이 통과되면 10월 11일부터 31일까지 거래정지 기간을 거쳐 11월 1일부터 무상증자를 반영한 1억5408만주(전환상환 우선주 포함)에 이르는 주식수가 3081만주로 병합된 주식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박기홍 아이윈플러스 대표이사는 팍스넷뉴스와의 통화에서 "자동차 부품 납품 기반을 위해서 설비 비용이 필요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희석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주주들에게 보상하는 차원에서 무상증자를 실시했다"면서 "액면병합 이후 주식 수가 줄어드는 측면을 고려해 유통주식 수를 3000만주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주식 병합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약세장에서 주식 수가 많은 것은 주가에 악영향"이라며 "과도한 주식 수 유통으로 주가가 내려가는 부분을 상쇄하기 위해 주식 병합을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 전자공시를 보면 아이윈플러스의 4회차 CB 발행 참여자는 '엔케이프라이빗인베스트먼트'로 돼 있다. 박 대표는 CB 발행에 대해 "해외와 국내 투자자들 중 엔케이프라이빗인베스트먼트를 통해 2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곳이 있어 CB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와 다른 회사 경영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데 이어 임원 급여도 삭감했다"고 전했다.


아이윈플러스는 지난달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에 납품되는 아라미드 소재 직류 저전압 방식(DC)의 열선을 이용한 온열 매트리스 개발을 완료했다. 아이원플러스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매트리스 뿐만 아니라, 캠핑인구를 위한 패드형, 기존 매트리스 사용자를 위한 커버 삽입형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실적을 보면 적자의 연속이다. 영업손실은 2020년 40억원에 이어 지난해 32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도 1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하반기에도 적자가 이어지면 최근 3년간 영업 적자를 낼 상황이다. 매출은 2020년 81억원, 2021년 91억원, 올 상반기 78억원이다. 


박 대표는 신사업에 대해 "열선 매트리스 판매를 위해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시장에서 나온 어떠한 제품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0배 가량 늘어 내년에는 대규모 흑자 전환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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