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문지민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CBI가 친환경 경영을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CBI는 회사의 전기상용차 'K1V' 모델이 정부 인증 과정에서 번호판을 발급 받아 시범운행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고객사로 납품이 시작됐으며, 회사는 경인 지역에 그치지 않고 다른 지방에 위치한 고객에게도 K1V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고객사 납품 및 원부자재 유통 과정에서 친환경 전기상용차 운행을 시작으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회사가 활용하던 디젤 1톤 트럭 운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CBI는 물류 및 유통시장의 전기상용차의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전기상용차를 자동차 부품 생태계에 접목시켜 해당 산업의 전동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관련 부대사업 영위와 함께 전장부품의 개발을 위해 지자체를 비롯한 동종업계 기업과 협력해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CBI 관계자는 "보여주기 식이 아닌 실천으로 친환경 사업 부문까지 영역을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노력과 함께 기존 사업에서는 내실을 다지는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겠다"며 "회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코아시스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국내 시장에 정착하고 확장시켜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