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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 앞세워 에듀테크 시장 '도전장'
이규연 기자
2022.08.02 08:54:17
독해력 향상 솔루션 앱 '레서' 호평…베타 서비스 앞둬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8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의 독해력 향상 솔루션 앱 '레서'. (출처=아티피셜소사이어티)
네이버와 카카오는 스타트업 투자의 '큰손'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투자조직 D2SF, 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벤처스를 통해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데 이 두 곳에서 투자한 전체 스타트업 수만 300여곳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두 기업에서 모두 투자를 받은 기업 수는 많지 않다. 대체로 중복 투자를 지양하는 스타트업 업계 경향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 양쪽에서 투자를 받은 기업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이 기업들의 미래가 유망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팍스넷뉴스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투자를 모두 받은 스타트업의 소개와 현황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기술로 의료와 교육을 연결합니다." 


에듀테크(교육+IT) 스타트업 아티피셜소사이어티 홈페이지 회사 소개 화면에 있는 문장이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인공지능(AI)과 신경과학을 접목한 독해력 향상 솔루션 앱 '레서'를 앞세워 관련시장을 이끌 채비를 갖췄다. 


레서는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콘텐츠를 읽는 패턴을 시각인지와 주의집중 등 6가지 요소로 분석해 독해력을 진단한다. 그 결과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앱은 스마트폰만 이용하면서도 효과적인 독해력 향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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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의 '큰손'인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이 점에 주목해 지난 2월 아티피셜소사이어티의 시드 투자(최초 투자)에 참여했다. 네이버는 투자 전문조직 D2SF, 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벤처스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해왔다. 두 기업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수만 전체 300여곳에 이르지만 양쪽의 투자를 모두 받은 스타트업은 손으로 꼽는 수준이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투자를 바탕으로 베타 테스트를 거쳐 레서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 '레서' 베타 거쳐 정식 서비스 채비


28일 아티피셜소사이어티에 따르면 8월 말 레서 앱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2월 인지능력에 중점을 둔 알파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사고능력의 비중 역시 높인 베타 버전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레서 앱의 베타 버전을 무료로 운영하면서 개인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기로 했다. 이 피드백 결과를 반영한 뒤 상황에 따라 다음해쯤 유료 구독 모델을 추가한 정식 출시 버전을 내놓기로 했다. 


김기영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대표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베타 버전은 무료인 점을 제외하면 정식 출시 버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학교 중심으로 피드백을 받아왔는데 베타 버전을 통해 주요 고객층인 학부모의 피드백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서는 난독증 클리닉에서 사용하는 접근법을 적용한 앱이다. 먼저 이용자가 글을 읽을 때 시선이 오가는 패턴을 추적하면서 글을 읽는 방식과 한 번에 받아들이는 정보량 등을 분석한다. 그밖에 글 이해도와 어휘능력 등도 측정해 이용자가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파악한다.


이렇게 알아낸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 요소를 접목하는 것) 방식의 인지·이해·적용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레서의 알파 버전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다양한 기관들과도 손을 잡았다. 현재는 광주교대와 손잡고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레서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도 서울대, 시흥시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김기영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대표. (출처=아티피셜소사이어티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 네이버 카카오도 성공 가능성 주목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한 뒤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한국금거래소 디지털에셋 사업기획, 디지털 마켓팅 플랫폼 08L의 인공지능 연구소장, 나이스지니데이타 인공지능 연구소장 등을 거치면서 데이터 분석 경험을 쌓았다. 


그는 지난해 4월 아티피셜소사이어티를 창립했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각종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이름을 올렸고 창립 1년여 만인 올해 4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작 당시에는 김 대표의 '1인 기업'이었던 회사 규모 역시 직원 17명 수준으로 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것은 물론 현재 다른 교육업체와 손잡고 레서 앱의 영어 버전을 한국과 동남아에 내놓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사업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레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디지털 사회에서 독해력 문제가 갈수록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티피셜소사이어티에 따르면 독해력과 연관된 국어 사교육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1000억원에서 2020년 1조5000억원으로 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레서에 상당한 기대를 품은 것으로 보인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시드 투자 당시 "아티피셜소사이어티의 솔루션은 글 읽기 교육뿐 아니라 인지역량 분석 및 향상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존의 에듀테크 서비스는 종이로 보던 시험을 컴퓨터 화면으로 옮긴 종류가 많았다"며 "우리는 음성과 영상 등 기존에 하지 못했던 진단 방식을 디지털기기로 실행할 수 있게 했는데 그런 점이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이목을 끈 원동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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