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교원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교원KRT(현 교원투어)를 국내 여행업계 3위 사업자로 성장시킬 것을 다짐했다.

교원투어는 19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2022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행이지는 지난 5월 출범한 교원투어 마스터 브랜드다. 고객별 여행 목적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종합 여행사를 지향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톱3 종합여행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여행이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상품, 채널 등으로 전략을 세분화하고 전 영역에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선 정형화된 패키지여행 상품에서 벗어나 여행이지만의 차별성을 부각한 '넥스트 패키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넥스트 패키지의 골자는 고객별, 연령별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가령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4050세대 고객층에게는 여행과 교육을 결합한 해외 체험학습 패키지 상품을, 색다른 여행을 추구하는 MZ 세대에는 액티비티와 음식, 쇼핑 등의 페마를 강조한 상품을 선보이는 식이다. 아울러 교원그룹은 시니어 전문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을 통해 취미와 배움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해외 패키지 상품을 확장, 전 세대별 여행상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널 전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각각 활용, 거래액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원투어는 취향에 알맞게 여행상품을 선별할 수 있도록 12개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했다. 이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쇼핑 등 온라인 고객접점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구축, 고객 접근성도 높였다. 오프라인의 경우 ▲전문 판매점 ▲제휴 및 일반대리점 ▲대형마트(홈플러스) 입점 전문 판매점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여행이지는 교원그룹 전 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 발현에도 신경쓰고 있다. 교원은 이를 위해 그룹사를 포괄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멤버십 서비스는 소정의 연회비를 받는 유상 형태로 구상하고 있으며 권역별 여행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북, 교원그룹 계열사 상품 및 서비스 할인 교원그룹의 다양한 제휴사 할인 혜택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