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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풋백옵션'에 공모 열기↑
강동원 기자
2022.01.06 08:28:14
손실 부담 줄여 투자심리 자극…신사업 위한 자회사 정비 마쳐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5일 17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케이옥션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미술품 경매시장 점유율 2위 케이옥션의 기업공개(IPO) 공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부여로 일반투자자 손실 부담이 줄어든 점이 부각된다. 케이옥션이 신규 사업을 위한 자회사 재정비를 마친 점도 공모 열기를 한층 뜨겁게 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6~7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구주매출 32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7000~2만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14억~1781억원으로 일반 공모청약은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시장은 케이옥션의 풋백옵션에 시선을 모은다. 풋백옵션은 상장 후 기업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면 투자자가 보유한 공모주를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다. 투자손실 위험이 줄어드는 만큼 투자자가 모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상장한 툴젠도 풋백옵션으로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 상장을 택한 툴젠은 풋백옵션 의무부여 대상이 아님에도 이를 도입,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그 결과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64대1, 청약 증거금 1조4361억원을 모은 데 이어 상장 첫날 공모가(7만원) 대비 30.14% 상승한 9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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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재정비를 마친 점도 눈길을 끈다. 케이옥션은 지난해 케이아트론대부, 케이아트대부, 케이론대부 등 3개 자회사의 대부업 면허를 반납하고 각각 아르떼케이, 아트네이티브, 아르떼크립토로 사명, 사업 내용을 변경했다.

이 가운데 아르떼케이는 미술품 확보를 위해 올해 말까지 96명의 신진 미술작가와의 파트너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떼크립토는 대체불가토큰(NFT) 등 새로운 형태의 미술 거래 시장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옥션의 매출 성장세도 공모 열기를 띄운다. 케이옥션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7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전년대비(126억원, 6억5000만원) 각각 99%, 1515% 성장했다. 2020년 말 246.2%였던 부채비율 역시 3분기 기준 동종업계 평균(123.2%)을 밑도는 52%로 크게 낮아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주가 흐름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한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의 통화 긴축 행보로 유동성이 저하돼 미술품 경매시장이 침체를 맞을 수 있어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술품 시장 규모는 620억달러(약 74조1830억원)에서 2009년 395억달러(약 47조2617억원)로 급격히 축소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폭발적인 유동성 증가로 미술품 시장이 호황을 맞아 상장 적기인 것은 맞다"며 "다만 주요 국가들의 통화 긴축 행보가 미술품 경매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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