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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기대 금물···'빈익빈 부익부' 심화
전경진 기자
2021.07.09 08:30:19
②수익률 3%, 타펀드 대비 낮아···사모 공모주펀드 가입 조건 상향 속 개인 접근성↓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8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 호황 속에 공모주펀드(일반 공모형)에 월평균 6000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이 쏠리고 있지만, 실제 수익률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밑돌고 있다. 현재 공모주펀드는 3% 안팎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이는 시중 금리 대비 높은 수준이만 다른 주식형 펀드 수익률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올해 공모주펀드 투자자들 사이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공모형과 달리 사모형 공모주펀드의 경우 연 10% 이상의 고수익을 목표로 운용되는 편이다. 그런데 7월 말부터 사모펀드 최초 투자액 기준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일반 개인들 입장에서는 사모 공모주펀드 가입을 통한 추가 수익 기대가 어려워진 셈이다.


◆공모주 '잭팟'? 펀드 수익률 3% 안팎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반 공모주펀드 137개의 평균 수익률(6월 28일 기준)은 3.03%를 기록했다. 현재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1~2%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일반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연초대비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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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내주식형 ETF 펀드(262개)의 경우 상반기 9.1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ETF펀드(95개)의 수익률은 14.84%로 더 높다. 배당주펀드(262개)도 10.9%로 공모주펀드 대비 높은 수익률 수치다. 


업계에서는 공모주펀드 가입하면서 일명 'IPO 잭팟'을 기대할 경우 오히려 실망만 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펀드는 특성상 수익을 나눠 갖는 구조이기 때문에 신규 투자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수익률은 희석된다. 올해 IPO 호황 속에 월 평균 6295억의 신규자금이 공모주펀드에 쏠리고 있지만, 오히려 지금과 같은 자금 유입 추세라면 향후 펀드 수익률을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공모주펀드는 자산운용규모(AUM)가 크다고 해서 다른 주식 및 채권형 펀드처럼 이점을 누리는 것도 아니다. 가령 1000억원 규모 펀드가 IPO 기업의 수요예측에 참여해 100억원 규모 청약 주문을 넣어도 실제 배정받는 물량은 10억원에 불과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주식 100억원어치를 매입하는 것과 공모주 투자는 다르기 때문이다. 통상 IPO 기업의 수요예측 때 기관몫으로 배정된 주식은 전체 공모물량의 55~75% 수준이고, 이런 한정된 공모주 수량마저 복수의 기관들이 앞다퉈 매입 주문을 넣는 탓에 실제 주문량과 확보하는 주식 규모는 큰 격차가 날 수 있다.


올해 상반기만 놓고 봐도 대형 공모주펀드의 수익률은 평균을 밑도는 경우가 많다. 현재 설정된 일반 공모주펀드 중 AUM 규모가 가장 큰 'KTB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종류A'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2.13%, 규모가 두번째로 큰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4[주식혼합-파생형]A'의 경우 수익률이 0.97%에 불과하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대형 IPO들이 연말까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공모주펀드로의 자금 유입세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 때 기대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펀드 진입장벽 상향…공모주 투자 '빈익빈 부익부' 심화 전망


일각에서는 올해 공모주펀드 투자자들 사이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모 공모주펀드의 경우 통상 중소형 규모로, 연 10%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되기 때문에 추가 수익을 기대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대안일 될 수 있다. 하지만 7월 말부터 사모펀드 최초 투자액 기준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어서 사모 공모주펀드가 일부 자산가들의 전유물이 될 수 있다.


올해 공모주 '균등 배정'과 '중복 청약 금지(복수 증권사 계좌 통한 청약)' 정책이 시행되면서 여유자금이 있어도 일명 공모주 '잭팟'을 노릴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든 상황이다. 여기에 일반 공모형 대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사모 공모주펀드 가입마저 어려워진 모양새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사모펀드 부실 사태가 터지면서 신탁사와 수탁사를 구하기 어려워 신규 사모펀드 설정 역시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최초 투자액 기준도 높아진 상황이라 일반 개인들이 사모 공모주펀드에 가입해 추가 수익을 노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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