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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고속도로 사업재구조화 '3파전'
이상균 기자
2020.08.27 08:50:51
26일 제안서 마감…KB‧KDB‧신한컨소시엄 각축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06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운영사가 사업 재구조화를 위해 대주단 모집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회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업재구조화를 완료할 경우 서울-춘천고속도로의 통행료는 30% 가까이 낮아지게 된다. 사업 재구조화는 대주단을 다시 구성하는 자금재조달(리파이낸싱)보다 윗 단계로 실시협약을 변경하는 것은 물론, 대주단과 주주 구성도 뒤바뀌게 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운영법인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사업재구조화를 위한 재원조달 투자자 모집 공고를 내고 2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후 빠르면 오는 2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사업 재구조화는 기존 주주들의 수익을 보전해주는 차익보전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천안논산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의 사업 재구조화와 같은 방식이다. 이 방식은 관리운영기간을 기존 30년에서 추가로 연장해 통행료를 인하하는 대신, 인하차액을 신규투자자가 보전한 후 연장기간 동안 통행료 수입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신규투자자는 차주(서울-춘천고속도로㈜)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대주단으로 들어온 뒤, 기존 운영기간(30년)이 끝난 뒤 출자전환을 통해 주주가 된다. 연장기간은 15년이다. 사업 재구조화 이후 통행료는 5700원에서 4100원으로 28% 낮아진다.


이번에 모집하는 자금은 9700억원으로 차익보전에 사용한다. 1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이지만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국내 민자도로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수익성이 높아 자금모집은 순탄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 1376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48.4%에 달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일일 통행량은 약 5만7000대로 최초 협약 당시의 100%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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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단 모집 경쟁은 시중은행과 보험사, 증권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NH농협은행-NH농협생명 컨소시엄, KDB산업은행-우리은행-삼성생명 컨소시엄, 신한은행-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이번 수주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에서도 국민은행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사업에 주력하던 산업은행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로 눈을 돌리면서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펴고 있다"며 "조달 비용이 낮은 산업은행에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이 손을 잡았기 때문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베팅을 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가 있다"며 "사실상 2파전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컨소시엄이 제안하는 금리 수준이 2% 초중반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울-춘천고속도로㈜의 대출금리는 선순위 연 4.3%, 중순위A 연 11.59%, 후순위B 연 1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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