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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 불안감에 사모채 발행 활발
배지원 기자
2020.05.28 09:00:58
수요예측 양극화에 공사모 병행 전략 늘어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8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회사채 시장에 대한 정부의 자금시장 지원 정책에도 비우량 등급 회사채까지 온기가 퍼지지는 않으면서 A급 이하 발행사들이 잇따라 사모채 시장에서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공모채 발행 전 미리 사모채를 발행해 필요자금을 확보하는 전략도 눈에 띄는 행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사모채로 조달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달들어 화신, 폴라리스쉬핑, 한솔테크닉스, 이수건설, 서진산업, 현대종합특수강 등 많은 기업이 사모채 시장에서 조달을 마쳤다.



사모채는 일반적으로 공모채에 비해 정보공개 부담이나 발행비용, 투자자 확보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비우량사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수요예측을 거치는 공모채와 다르게 투자자를 찾아 발행을 마칠 수 있고 채무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도 없어 정보공개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지 않아도 돼 신용도가 나쁘거나 비용, 등급공개 등에 부담이 있는 발행사들이 주로 선택한다.


현대종합특수강은 A-등급으로 공모채 시장에서도 조달을 시도할 수 있지만 사모 회사채로 이달들어 총 200억원을 조달했다. 현재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이 달려있어 BBB급으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모시장에 나서기에 부담이 따랐던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확보를 위해 콜옵션과 풋옵션을 내걸고 발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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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모채를 발행하기 전 사모채를 먼저 찍는 발행사들도 새로운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LG상사는 공모채로 1500억원을 발행하기에 앞서 사모로 10년물 회사채를 500억원어치 발행했다. 장기물 투심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먼저 사모 조달에 나서면서 부담을 줄였다. 공모채 수요예측도 흥행리에 마치면서 15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키웠다.


반면 한화건설은 4월 사모채로 먼저 100억원을 조달해 차환에 나섰다. 최근 신용도가 높아져 이전 사모사채 금리 4.6%에서 3.8%까지 낮출 수 있었다. 하지만 이달 실시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는 단 한곳의 기관이 참여하지 않으며 투자자들의 외면 받았다. 신용등급 스플릿이 해소되며 온전한 A급으로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오히려 이전 발행에 비해 금융비용만 더 높아지는 부담을 지게 됐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자금시장 정상화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하이일드급 채권들이 사각지대에 놓여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교적 신용도가 낮은 발행사는 사모시장에서 조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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