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원금 손실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 문제 등으로 임원 인사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우리은행이 16일 본부장 인사를 먼저 단행했다. 24명이 승진했고 20명이 타부서로 이동했다. 승진 대상자는 지난해 29명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이 임원 인사보다 본부장 인사를 우선 진행한 데 대해 DLF 원금 손실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 수위가 현재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징계 대상자에 현 임원들이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임원 인사보다 본부장 인사가 먼저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며 “임원 인사는 현재 조직 개편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가 확정되면 향후 우리은행의 ‘경영 색깔’도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본부장 인사]

<승진>

◇영업본부

▲성북동대문 박구진 ▲인천 김춘경 ▲대전충청남부 이재후 ▲충청북부 이기홍 ▲부산경남동부 이성호 ▲경남 장창엽 ▲대구경북서부 이재동

◇기업영업본부

▲강남 박준보 ▲여의도 기동호 ▲미래 이기조

◇본부부서

▲개인그룹 박승재 ▲개인그룹 서승종 ▲개인그룹 오재일 ▲고객센터 송현주 ▲부동산금융부 심기우 ▲기관영업전략부 박판수 ▲외환업무센터 류형진 ▲프로젝트금융부 임인곤 ▲인사부(지주사파견) 김건호 ▲직원만족센터 박정호 ▲IT기획부 김백수 ▲대기업심사부 김범석 ▲리스크총괄부 박장근 ▲금융소비자보호센터 조병열

<이동>

◇영업본부

▲강남1 전주이 ▲강남2 황규순 ▲강북 안홍주 ▲관악동작 성윤제 ▲광진성동 김창현 ▲본점영업부 이상철 ▲서초 김인수 ▲송파 안병국 ▲영등포 김혜숙 ▲종로 김인응 ▲경기중부 송대영 ▲경기서부 최연국

◇중견기업전략영업본부

▲중견기업전략 최성욱

◇기업영업본부

▲본점1 김응철 ▲삼성 윤익준 ▲트윈타워 박시완 ▲중앙 이문석 ▲남대문 이호영

◇본부부서

▲수신업무센터 김백철 ▲디지털금융그룹 신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