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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인도·칠레법인 설립…"서남아·남미 본격 공략"
김진욱 기자 nook@paxnet.kr
2015-07-31 08:10:00


아이센스가 판매하는 혈당측정기 '케어센스N'

의료기기전문기업아이센스(대표이사 차근식)가 인도와 칠레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아이센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김진욱 기자 nook@paxnet.kr] 아이센스 관계자는 30일 "서남아시아와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와 칠레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면서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과 북미 등에 집중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와 혈당측정스트립(검사지), 전해질분석장치 등 바이오 관련 센서와 분석기를 제조해 판매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919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194억원이다.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인 매출액 26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센스는 전체 매출액의 80%가량이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수출 비중이 높다.


아이센스의 지난해 수출액 700억원 중 400억원이 유럽에서 발생했다. 로슈(스위스) 등 글로벌 대기업이 포진한 선진국 시장에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뛰어난 기술력 덕분이었다. 아이센스가 2003년 처음 출시한 케어센스는 혈액 0.5마이크로리터(㎕)와 5초 만에 혈당을 측정할 수 있었다. 경쟁 제품은 혈액 4마이크로리터와 30초가 필요했다. 2010년에는 전세계 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 1위 로슈를 제치고 뉴질랜드 정부의 독점 공급계약도 따냈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아이센스는 인접 국가로 눈을 돌렸다. 인도는 내수 시장이 크고 최근 경제가 성장하며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칠레 또한 경제 성장률이 높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인근 남미 국가로 진출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센스는 기존 유럽과 북미 시장에 이어 성장률이 높은 서남아시아와 남미에서 제2의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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