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세명테크가 올해 100억원 투자 유치 후 친환경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30일 “최근 ‘폐기물 종합 재활용업’ 허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올해 1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해, 폐기물 재활용에 필요한 첨단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친환경 신제품 개발과 전자 폐기물 재활용 사업 등 자원 신재생과 친환경 사업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폐기물 재활용사업은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등 전자제품 제조에 화학제품을 사용한 후 발생되는 폐기물들을 재처리해 인산, 초산 등을 추출하는 첨단 신재생 재활용 공정이다.
이와 같은 신재생 기술을 통해 고순도 인산을 생산하고, 생산된 고순도 인산을 전자회사에 다시 납품하는 등 리사이클링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또 정제한 인산의 70% 이상을 국내보다 비싼 가격에 동남아, 유럽 등에 수출해 지난 2016년 12월 무역의 날에는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뿐 아니라 추출한 초산을 이용해 친환경제설제를 만들어 이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친환경, 신재생 전문기업이다.
최승용 세명테크 사장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회로 친환경 사업에 선도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전자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원하는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제조사의 다양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친환경 제품의 수출을 더욱 확대해 전 세계에서 당사의 제품이 사용되도록 하겠다”며 “친환경·신재생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세명테크, 100억원 투자 유치 후 친환경 사업 본격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