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LS그룹이 금속 원자재 조달과 가공 사업을 통합해 매출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속 전문기업을 출범시킨다. 지주사 LS는 이를 위해 약 1501억원을 투입하고 LS일렉트릭은 사업 양도로 확보한 재원을 전력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S는 5일 자회사 LS글로벌이 LS일렉트릭의 자회사인 LS메탈의 동관 및 스테인리스 가공 사업을 양수해 통합법인 ‘LS메탈플러스’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통합으로 LS글로벌은 기존 금속 원자재 조달 및 트레이딩 사업에 LS메탈의 제조 역량을 더하게 된다. 원자재 조달부터 가공, 생산, 판매까지 이어지는 사업구조를 구축해 금속 가공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기동 통합구매를 통해 구매 협상력을 높이고 재고 운영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동 선물 및 헤지 거래도 통합 운영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LS는 통합법인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LS글로벌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LS는 LS글로벌 보통주 353만주를 주당 4만2523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출자금액은 1501억원이며 주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12월18일이다. 이번 출자가 완료되면 LS의 LS글로벌 누적 출자액은 1791억3600만원으로 늘어난다.
LS메탈의 모회사인 LS일렉트릭은 사업 양도로 확보한 재원을 전력 인프라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능력(CAPA)을 확충하고 핵심 사업 투자를 늘리는 데 집중한다.
LS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외부 차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전력 인프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금속 가공 사업을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넘기고 확보한 재원을 주력 사업에 투입하는 구조다.
LS는 통합법인 LS메탈플러스의 매출 규모를 약 1조3000억원, 자산 규모를 약 1조원으로 제시했다. 향후 금속 트레이딩과 가공 사업을 아우르는 그룹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통합법인 사명인 LS메탈플러스에는 기존 금속 제조 전문성에 글로벌 사업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LS메탈플러스는 오는 12월 LS글로벌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 승인을 거친 뒤 내년 1월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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