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롯데렌탈이 올해 3분기 렌탈 본업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롯데렌탈은 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54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0.3%p 개선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요인으로 24.2% 감소한 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장은 렌탈 본업이 이끌었다. 오토장기 부문 매출은 4305억원으로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20.2% 증가했다. 장기렌터카 보유 대수는 6.5%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장기렌터카 비중은 2024년 3분기 15.1%에서 2025년 3분기 18.8%를 거쳐 올해 3분기 21.2%까지 올랐다.
카셰어링을 포함한 오토단기 부문 매출은 931억원으로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4% 늘어난 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월 단위 단기렌터카 '마이카 M'(63%)과 카셰어링 서비스 롯데렌터카 'G car'(6.8%) 등도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Biz렌탈 부문은 사무기기(OA)·측정기·지게차 등 주력 상품 매출이 12.4% 늘었다.
반면 중고차 매각 부문은 매출 2064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각각 6.6%, 27.7% 감소했다. 7~8월 중고차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단기 매각 이익보다 차량 생애가치(LTV)를 높이고자 우량 매물을 장기렌터카로 우선 전환했으며 9월부터는 도매 중심 매각으로 재고 회전율을 높였다.
해외사업과 서비스 혁신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렌탈은 일본 현지 법인을 세운 뒤 일본 렌터카 업계 2위 오릭스 자동차와 손잡고 7월부터 오키나와에서 한국인 여행객 대상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8월에는 글로벌 렌터카 기업 Hertz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해외 예약 서비스를 8개국 63개 도시로 넓혔다. 9월에는 롯데렌터카 G car가 말 한마디로 차량을 예약하는 'G car AI 예약'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렌탈 본업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가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수익 상품 확대와 원가 혁신을 지속해 모빌리티 산업 내 1위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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