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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넥스뷰, AI반도체 호황에 169억 베팅…생산능력 3배 확대
김주연 기자
2026-11-04 08:00:00
HBM·CPO 장비 수요 확대 대응…생산·연구개발 기능 통합
이 기사는 2026-11-04 06: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원넥스뷰 사옥 로비 전경. (사진=다원넥스뷰)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 다원넥스뷰가 약 169억원을 투입해 신규 공장 및 사옥 부지를 확보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주력 프로브카드 제조용 장비(pLSMB)의 수주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광통신 및 공동패키징광학(CPO) 관련 레이저 솔더볼 접합 장비(sLSMB)의 수요 증가와 양산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신규 사업장 조성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최대 3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고객사들의 장비 수요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다원넥스뷰는 지난 3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공장용지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면적은 7055.8㎡(약 2134평)이며 매입금액은 168억7000만원이다. 대금은 전액 자기자금으로 조달하며 내년 8월 잔금 지급과 소유권 이전을 마친 뒤 신규 공장과 사옥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부지 매입은 단순한 생산시설 이전보다 늘어나는 장비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력인 프로브카드 탐침 접합용 레이저 본딩 장비(pLSMB)의 수주와 매출 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첨단 패키징용 장비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 생산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다원넥스뷰의 생산시설은 약 650평 규모로 사무공간을 포함한 전체 사업장 면적도 약 900평 수준으로 알려졌다. 공장이 사실상 최대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지만 늘어나는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사업장이 임차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추가적인 공간 확장에도 제약이 따른다.

다원넥스뷰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수주 물량과 고객사들의 장비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기존 제조 공간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확보한 부지는 기존 사업장보다 약 2.4배 넓은 규모로 조성된다. 다원넥스뷰는 신규 공장에 pLSMB와 반도체 패키징용 레이저 솔더볼 접합 장비(sLSMB) 등 생산라인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약 2~3배 확대하고 CPO 등 광통신·첨단 패키징 분야의 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주력 사업인 pLSMB는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프로브카드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다원넥스뷰는 기존 레이저 마이크로 본더보다 생산성을 높인 하이스피드 본더(HSB)를 앞세워 국내 주요 프로브카드 제조업체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D램 생산 확대에 따라 중국 시장으로도 공급처를 넓혔다. 일부 고객사는 초기 양산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까지 도입한 상태다. 향후 중국 고객사들의 양산이 본격화하면 추가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sLSMB는 다원넥스뷰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장비로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CPO 등 첨단 패키징 분야에 활용된다. 다원넥스뷰는 지난해 태국의 광통신 제품 위탁생산 업체에 장비를 공급한 데 이어 스페인과 대만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고객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내년부터 관련 시장의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규 생산시설을 확보해 향후 양산 물량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인 첨단소자용 레이저 장비(dLSMB) 사업화에 따른 양산 수요에도 대응한다. dLSMB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용 레이저 스크라이빙 장비와 마이크로LED 리페어 장비등을 포함한다. 마이크로LED 리페어 장비는 패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소자를 제거하고 정상 소자로 교체해 수율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다원넥스뷰는 이들 장비의 적용 분야를 넓혀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장에는 생산시설뿐 아니라 연구개발 및 사무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현재 분리 운영 중인 공장동과 사무동을 한곳으로 통합해 장비 개발부터 제조·조립까지 연계를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효 부서 간 협업과 의사결정 속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운영비용도 절감한다는 구상이다.


다원넥스뷰는 이번 신규 사업장 확보를 통해 수주 증가에 따른 생산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기존 임차 공장의 공간 확장 제약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원넥스뷰 관계자는 "고객사들의 장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납기를 앞당겨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며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개발과 제조 기능을 한곳에 통합해 고객사 요구와 장비 관련 문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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