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과기공 따낸 어펄마 연전연승…7호 블라인드 7000억
이슬이 기자
2026-11-05 07:00:00
군인공제회와 성장금융 이어 잇달아 출자금 확보…화성코스메틱-나우코스 등 주요 엑시트 성적 높은 평가
이 기사는 2026-11-04 15:24:53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펄마캐피탈 한국 대표 프로필 배너.png
김테엽 어펄마캐피탈 한국 대표(왼쪽), 심민현 어펄마캐피탈 한국 PE부문 대표 (그래픽=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주요 기관투자가(LP)의 출자사업에서 잇따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7000억원 규모의 차기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6호 펀드 투자를 빠르게 집행하는 동시에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 매각을 잇달아 추진하며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는 지난주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진행한 국내 PEF 블라인드 펀드 중형 이하 리그 GP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40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수 있다.


이번 과기공 출자사업을 비롯해 어펄마는 올해 주요 기관에서 자금을 연이어 확보했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진행한 국내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업에서 대형 리그 운용사로 선정된 데 이어 군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도 GP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하는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2호 운용사로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새 펀드 결성과 함께 2024년 결성한 6호 펀드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 전환사채(CB) 1100억 원어치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국내외 아이웨어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블루엘리펀드에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뷰티 컨테스트를 휩쓰는 배경으로는 탄탄한 회수 실적이 꼽힌다. 지난 9월 어펄마는 세아FSI를 성호전자 관계사 핑거에 매각하기 위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로써 그간 세아그룹에서 사들인 계열사 세 곳 가운데 마지막 남은 회사를 최종 정리하게 됐다.

최근에는 화장품 용기 제조사 화성코스메틱과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나우코스를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성경식품 경영권과 세아에삽 지분 매각을 차례로 완료하며 기존 포트폴리오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매각을 성사시킨 포트폴리오 기업만 5곳에 달한다.


특히 세아에삽의 경우 지분 매각과 자본재조정(리캡), 배당 등을 통한 회수로 40% 이상의 높은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해 엑시트 역량을 증명했다. 적기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짧은 기간 안에 트랙레코드를 쌓아 올린 점이 기관 출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이번 7호 펀드를 통해서도 어펄마는 기존 강점인 중견기업 경영권 인수(바이아웃) 중심의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동안 소비재, 폐기물 처리, 산업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투자 기회를 찾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