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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대규모 주주환원책…하이닉스·삼성전자 온도차 극명
주명호 기자
2026-11-02 08:00:00
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발표…삼성전자, 8월 추가환원안 재반복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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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주주환원책 비교(그래픽=챗GPT)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놓은 주주환원책이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에서 나란히 추가 주주환원책 발표를 예고했지만 실제로 내놓은 내용은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서다. 하이닉스의 경우 10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방안을 구체화한 반면, 삼성전자는 앞서 발표한 분기 배당 규모 발표를 반복하는게 그쳤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총 30조원 규모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른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및 우선주 각각 주당 4601원으로 책정됐다.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로, 지급은 내달 27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전체 주주환원 규모는 90조~110조원 수준으로 발표했다. 3분기 현금배당을 포함해 올해 이미 집행했거나 확정된 환원 규모는 35조원으로, 이를 제외한 잔여 재원은 55조~75조원이다.


다만 이 잔여 재원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 형태로 환원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내년 1월말 열릴 이사회에서 확정해 발표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8월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발표하면서 3분기에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선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나머지 환원의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연간 실적 확정 후 결정한다는 입장이었다. 3분기 실적발표에서는 사실상 주주환원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전혀 없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 당일 주가 하락이 이어진 것 역시 기대 이하의 주주환원책 발표 영향이 큰 것으로 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 발표가 이연되며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고 짚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경쟁사와 비교해도 선호도가 낮아질 것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앞서 역시 실적발표를 내놓은 SK하이닉스는 이보다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제시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약 100조원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이중 현금배당에 30조원 이상, 자사주매입·소각에 6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 일환으로 이번 이사회에서는 우선 현금배당 14조원과 자사주매입 20조원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2만원으로 실적 개선을 반영한 배당 1만원에 키옥시아 투자 성과에 따른 특별배당 1만원을 더했다.

자사주 매입의 경우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하기로 했다. 다만 이같은 보상용 자사주 취득분은 앞서 잡은 전체 주주환원 규모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하이닉스는 매분기 마다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분기별 매입 규모는 주가와 시장 상황, 현금흐름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는 만큼, 향후 자사주 매입 규모는 3분기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이닉스는 앞서 추가 주주환원 발표에도 삼성전자보다 전향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8월 주주환원 기준점을 기존 누적 잉여현금흐름(FCF)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전과 동일하게 FCF 50%(2024~2026년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경우 주주환원 외에도 주주가치 관련 소통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곽노정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솔리다임 상장 검토와 관련해 직접 중단 사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곽 대표는 "현시점에서는 IPO를 통해 당초 기대했던 효과를 충분히 달성하기 어렵다"면서도 "솔리다임과 당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원 조달 방안을)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 3분기에 주주환원을 어떻게 하기로 했대?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에 총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어요.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및 우선주 각각 4,601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 지급 예정일은 10월 27일이에요. 올해 전체 주주환원 목표인 90조~110조원 중 이미 35조원을 집행했거나 확정했으며, 남은 55조~75조원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에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은 어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주주환원책 발표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 발표가 이연되며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어요.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경쟁사와 비교해도 선호도가 낮아질 것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전망했어요.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계획을 어떻게 세웠어?
SK하이닉스는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할 계획이에요. 이 중 현금배당에 30조원 이상, 자사주매입·소각에 60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에요. 이번 이사회에서는 현금배당 14조원과 자사주매입 20조원을 결의했는데, 주당 배당금은 실적 개선에 따른 1만원과 키옥시아 투자 성과에 따른 특별배당 1만원을 더해 총 2만원으로 책정됐어요. 자사주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할 계획이에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기준이나 다른 이슈는 뭐가 있어?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기준점을 기존 누적 잉여현금흐름(FCF) '50% 이내'에서 '50% 이상'으로 조정하며 삼성전자(FCF 50% 유지)보다 전향적인 방향성을 보였어요. 또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솔리다임 상장 검토와 관련해 "현시점에서는 IPO를 통해 당초 기대했던 효과를 충분히 달성하기 어렵다"면서도 "솔리다임과 당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원 조달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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