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폰드그룹이 화장품 유통 확대와 라이브커머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도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패션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늘고 신규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사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폰드그룹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86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29.3%, 당기순이익은 14.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847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 28.4% 늘었다.
사업부문별 3분기 매출은 패션 924억원, 화장품 162억원, 라이브커머스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58억원에서 올해 162억원으로 약 2.8배 증가했다. 폰드그룹은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유통사업 확대가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모스트는 기존 코스트코와 세포라에 이어 지난 9월부터 미국 타깃(Target) 611개 매장의 ‘타깃 뷰티 스튜디오’에 국내 스킨케어·헤어케어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다.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 ‘셀레베’도 3분기 중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했으며, 튀르키예 뷰티 리테일 채널 ‘그라티스(Gratis)’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사업인 라이브커머스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클릭메이트’와 자회사 루다엘, 모나드홀딩스의 실적이 반영됐으며 최근 인수한 MCN 기업 원브릿지의 실적도 일부 포함됐다. 원브릿지 실적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클릭메이트의 올해 3분기 누적 취급액은 184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을 넘어섰다. 회사에 따르면 10월에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인 약 25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849억원에서 올해 924억원으로 8.8% 증가했다. 기존 브랜드 사업과 지난 7월 인수한 여성 의류기업 디에스패션의 실적 반영 등이 성장에 기여했다.
폰드그룹은 4분기 겨울 의류 성수기에 맞춰 ▲슈퍼드라이(Superdry) ▲비비씨어스(BBC Earth) ▲오프화이트(Off-White™) 등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 여성 의류 브랜드 ▲칼마크존(Karl Marc John) ▲로디에(RODIER)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 등 신규 브랜드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소비행사에 맞춰 해외 판매를 확대하고, 라이브커머스에서는 겨울 의류 판매 증가와 신규 자회사 실적 반영을 통해 거래규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폰드그룹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환율 변동에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며 “4분기는 패션과 화장품, 라이브커머스 모두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판매 확대를 통해 분기 기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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