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울 기자] K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투자이익 감소 여파로 두 자릿수 줄었다. 일반보험 손해율 개선과 보험계리 정책 변경 효과로 보험이익은 증가했지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29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811억원으로 전년 동기(7669억원) 대비 11.2% 감소했다. 3분기 개별 순이익은 2023억원으로 직전 분기(2781억원)보다 27.3% 줄었다.
보험 본업의 수익성은 개선됐다. 3분기 누적 보험이익은 7421억원으로 전년 동기(6559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이 77.7%에서 71.3%로 6.4%포인트 낮아지고 보험계리 정책 변경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반면 투자이익은 크게 줄었다. 3분기 누적 투자이익은 2240억원으로 전년 동기(3942억원) 대비 43.2% 감소했다. 보험이익 증가분을 웃도는 투자이익 감소가 전체 순이익을 끌어내린 셈이다.
3분기 개별 실적에서도 보험이익과 투자손익의 흐름이 엇갈렸다.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이익은 3015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보다 17.0% 증가했다. 반면 유가증권·파생상품 관련 평가손실이 확대되면서 투자손익은 직전 분기 1274억원 흑자에서 31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KB금융은 직전 분기 계리가정 선진화에 따른 장기보험 일회성 손상환입의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이익 기반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말 CSM 잔액은 10조8974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3939억원) 대비 16.0% 증가했다. 직전 분기 말(10조7216억원)과 비교하면 1.6% 늘었다.
자본건전성 지표는 전년 동기보다 낮아졌다. 9월 말 잠정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187.9%로 전년 동기(191.2%) 대비 3.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직전 분기 말(187.5%)보다는 0.4%포인트 상승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향후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자본건전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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