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하림지주의 100% 자회사 하림산업이 부동산개발과 식품사업을 분리한다. 부동산개발 사업을 존속법인에 남기고 식품사업을 신설법인으로 떼어내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한다. 서울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앞두고 부동산개발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취지다.
하림산업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부문별 수평 인적분할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법인 하림산업은 부동산개발업을 맡는다. 신설법인 하림식품은 식품 제조·가공과 식자재 유통, 식품 물류사업 등을 담당한다.
이번 분할은 사업 영역을 분리하되 지배구조는 유지하는 방식이다. 모회사 하림지주는 분할 이후에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한다. 이에 따라 하림지주의 지분율과 지배구조에는 변동이 없다. 연결재무제표상 실적과 자산 구조에도 영향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존속법인 하림산업은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 양재 물류단지는 생활물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하림산업은 부동산개발 사업을 전담하는 구조를 갖춰 관련 사업 추진에 역량을 모을 수 있게 됐다.
신설법인 하림식품은 기존 식품사업을 이어간다. 식품 제조·가공부터 식자재 유통과 물류까지 관련 사업을 담당하며 사업 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분할 절차는 오는 27일 자회사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진행된다. 분할기일은 12월 1일로 이날 분할 절차가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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