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세라젬 창업주인 이환성 회장이 20년 이상 함께 일한 이경수 대표를 성인양자로 입양한 후 회사 지분 일부를 처음으로 증여했다. 혈연을 통한 가업 승계 대신 전문경영인을 후계자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세라젬은 이 회장이 지난해 이 대표를 성인 양자로 입양하는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전체 발행주식의 10%를 그에게 증여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의 경영 연속성과 장기적인 지배구조 안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003년 회사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전략기획과 마케팅, 국내외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그는 2017년 중국 쓰촨성에서 대리점을 직접 운영했으며 2018년부터 국내 사업을 담당했다. 2019년에는 체험형 매장인 웰카페를 도입하는 등 사업 구조 개편도 주도했다.
세라젬은 이 대표에 대한 경영 승계 작업과 함께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1998년 설립된 세라젬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와 프리미엄 안마의자 등을 주력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최근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원하는 ‘7-케어 솔루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주거 공간에 접목한 ‘AI 웰니스 홈’ 비전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승계는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20여 년간 검증된 차세대 경영자의 역량을 연결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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