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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자사주 매입·소각 선택…최창원 몰아주기 배당 포기
이우찬 기자
2026-10-21 11:00:00
일회성 특별배당 검토 후 제외, 오너 수혜보다 전체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
이 기사는 2026-10-21 09: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스 성장과 주주환원 인포그래픽.png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힌 SK가스는 일회성 특별배당이 아닌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선택했다. (그래픽=챗GPT)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SK가스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한 가운데 주주환원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회성 특별배당이 아닌 자사주 매입·소각에 방점을 찍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정점에 있는 지배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SK가스는 최근 'CEO Investor Day’를 열고 10년간의 성장 스토리를 점검하고 중장기 성장전략과 자본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연평균 세전이익은 2015~2019년 약 1000억원에서 2020~2025년 3000억원대로 3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당 현금배당은 2000원에서 9000원으로 4.5배 늘었고 10년간 주주총수익률(TSR)은 연평균 17% 이상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7~2030년 연평균 45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성장을 바탕으로 밝힌 주주가치 제고 계획도 눈길을 끌었다. 총 9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방침을 밝혔다. 이사회 결의 후 곧바로 매입에 착수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끌어올려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평가된다.


일회성 특별배당도 검토했으나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배구조를 감안하면 일회성 특별배당의 경우 오너일가에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오너 지분율이 높아 특별배당을 진행하면 시장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SK가스 최대주주는 SK디스커버리로 지분율은 72%에 달했다. 별도 사업이 없는 순수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는 SK가스가 지급하는 배당금에 크게 의존한다. 2025년 영업수익 649억원 중 SK가스가 SK디스커버리에 지급한 배당이 차지하는 금액만 533억원이었다. 비중으로 치면 82%에 달했다. SK케미칼과 SK디앤디가 SK디스커버리에 안긴 배당은 각각 81억원, 35억원에 불과했다.


SK디스커버리 위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있다.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 지분 43.9%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연간 100억원 이상을 SK디스커버리에서 배당금으로 지급받는다. 요약하면 SK가스의 배당금이 SK디스커버리의 영업수익 원천이자 최 부회장의 배당수익 근간이 되는 셈이다.


특별배당을 진행하면 오너 대주주에게 현금 지급이 집중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정책을 실행하며 전체 주주의 주당 가치 제고를 겨냥한 방안을 택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과 별개로 중장기 성장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SK가스 측은 “일시적 환원보다 지속적인 매입·소각으로 주당 가치를 높이고 앞으로의 성장 과정과 성과를 주주와 꾸준히 공유하겠다는 의지다”고 밝혔다.

SK가스가 이번에 주주들을 위해 어떤 결정을 내렸어?
총 9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어요. 이사회 결의를 마친 후 바로 매입에 착수했어요.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 총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어요.
SK가스의 실적이 그동안 얼마나 성장해 온 거야?
최근 몇 년간 이익과 배당 모두 크게 성장했어요. 연평균 세전이익은 2015~2019년 약 1000억 원에서 2020~2025년 3000억 원대로 3배 증가했어요. 주당 현금배당도 2000원 $ ightarrow$ 9000원으로 4.5배 늘어났고, 10년간 주주총수익률(TSR)은 연평균 17% 이상을 기록했어요. 회사는 2027~2030년 연평균 4500억 원 이상의 세전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특별배당을 하지 않고 자사주 매입을 선택한 이유가 뭐야?
오너 일가에게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예요. SK가스의 최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는 지분율이 72%에 달하며, 2025년 영업수익 649억 원 중 82%인 533억 원이 SK가스로부터 받은 배당금이에요.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최창원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 지분 43.9%를 소유하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고 있어요. 따라서 특별배당보다는 전체 주주의 주당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은 어떻게 해줄 계획이야?
자사주 매입·소각과 별개로 주당 배당금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에요. SK가스 측은 “일시적 환원보다 지속적인 매입·소각으로 주당 가치를 높이고 앞으로의 성장 과정과 성과를 주주와 꾸준히 공유하겠다는 의지다”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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