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호, 방태식 기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가 자체 개발 중인 클라우딘18.2(CLDN18.2) 타깃 항체약물결합체(ADC) 신약후보물질 'LCB02A'의 글로벌 임상 1/2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여 절차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북미 소재 주요 임상기관에서 진행됐다. 해당임상이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한지 약 5개월만에 투약을 개시하게 됐다. 회사에 따르면 LCB02A 임상 1/2상은 표준 치료에 실패한 CLDN18.2 양성 진행성 고형암 환자 최대 191명을 대상으로 하는 다국가·다기관 시험이다. 1상 용량 증량 단계와 2상 용량 확장 단계로 구성된다. 1상에서는 LCB02A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2상 권장용량(RP2D)을 탐색한다. 2상에서는 위암·위식도접합부암, 췌장암 등을 포함해 CLDN18.2를 발현하는 고형암 코호트에서 항종양 효과를 평가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 ‘ESMO Congress 2026’에서 LCB02A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임상 1/2상의 시험 디자인을 담은 포스터 2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HLB이노베이션, SITC서 고형암 CAR-T 전임상 데이터 공개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베리스모)가 오는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6)에서 차세대 키카(KIR-CAR) 플랫폼을 적용한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KIR-CAR 플랫폼은 항원 결합 부위와 신호 전달 부위를 분리시킨 이중 체인 구조로 일반적인 단일 체인 구조의 CAR-T 약물 대비 효력 유지 기간을 연장시키는 데 특화된 기술이다. 항원 결합 및 신호 전달 부위가 평시에는 분리돼 있다가 암세포의 표적 항원을 인식할 때 활성화 되도록 약물을 설계할 수 있다. 베리스모가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전임상 연구 결과는 CAR-T 치료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고형암에서 KIR-CAR의 가능성을 확인한 내용이다. 베리스모는 현재 KIR-CAR를 적용한 ‘SynKIR-110’의 미국 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제이엘케이, 광범위 뇌경색 AI 연구 美학술지 게재
제이엘케이가 자사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뇌경색 분석 솔루션 ‘JLK-DWI(국내 제품명 JBS-01K)’를 활용한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 혈관중재신경학회(SVIN)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Stroke: Vascular and Interventional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을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한 박만석 전남대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진은 2016~2024년 사이 전남대병원에 입원한 급성 뇌경색 환자 7712명 중 뇌경색 부피가 50㎖ 이상이면서 혈전제거술로 막힌 혈관을 다시 여는 데 성공한 126명의 치료 전 MRI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JLK-DWI로 치료 전 확산강조영상(DWI)에서 뇌경색 병변을 찾아낸 다음 병변을 ADC(겉보기 확산계수) 값에 따라 손상 정도를 계산했다. 그 결과 중간 정도 손상된 조직(ADC 540~700)의 비율이 높을수록 3개월 뒤 예후가 좋았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JLK-DWI가 자동으로 찾아낸 MRI 병변에서 손상 정도까지 확인 가능하고 크기가 같은 뇌경색이라도 회복 가능성을 더 세밀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국제약, ‘마데카 크림 스페셜 세트’ 2종 출시
동국제약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 누적 판매량 1억 개 돌파와 창립 58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세트 2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스페셜 세트는 고객의 꾸준한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 스페셜 세트’와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스페셜 세트’ 2종으로 구성됐다.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 스페셜 세트는 센텔리안24의 대표 안티에이징 크림과 마스크 제품을 함께 구성해 데일리 케어와 집중 케어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스페셜 세트는 항노화용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및 ‘마데카 크림 파워부스팅 포뮬러 어드밴스드’ 등으로 구성됐다.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스페셜 세트는 지난 2일 GS 데이터홈쇼핑을 통해 선보였고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 스페셜 세트는 지난 11일 CJ 라이브홈쇼핑에서 첫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
◆종근당, 美서 ‘CKD-DAC’ 전임상 결과 발표
종근당이 최근 미국 샌에이고에서 열린 ‘제17회 월드 ADC 샌디에이고(World ADC San Diego)’에서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KD-DAC’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CKD-DAC는 사이클린K(CCNK) 분자접착 분해제와 항체를 결합한 ‘분해제항체접합체(DAC)’ 신약 후보물질이다.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사이클린K는 DNA를 복구하는데 필요한 유전자들이 작동하도록 돕는 단백질이다. 회사에 따르면 CKD-DAC는 항체를 통해 암세포 내부로 이동한 다음 사이클린K 분해제가 DNA 손상 복구 관련 유전자의 전사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스터 발표에 따르면 CKD-DAC는 HER2 양성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분해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표적과 항체에 적용할 수 있는 DAC 플랫폼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항암신약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 美펠라모어 등과 약물전달 기술 국내 사업화 추진
동구바이오제약이 미국 바이오기업 펠라모어 및 링크코리아(LYNK-Korea) 등과 차세대 경피약물전달 기술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3자간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사는 국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하고 기술 사업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펠라모어의 독자적인 약물전달시스템에 동구바이오제약의 의약품 제조 역량과 링크코리아의 사업화 네트워크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펠라모어는 독자적인 지질 소포체와 피부 침투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없이 유효성분을 피부를 통해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기존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제조 경쟁력에서 나아가 차별화된 약물전달 기술을 제품 개발과 생산에 접목함으로써 중장기적인 기술·제조 역량을 한 단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단순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넘어, 약물전달 플랫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바이오협회, ‘2026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예선 개최
한국바이오협회는 기업의 실제 기술적 과제를 대학의 석·박사 인재들과 함께 해결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예선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항암 치료 반응 예측부터 퇴행성 뇌질환 분석, 재생의학 소재 연구까지 바이오산업 현장의 다양한 기술 수요를 반영한 산학 프로젝트 8건이 발표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통상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석·박사 학생들이 기업의 실제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산학 협력 경진대회다. 이번 예선에서는 ▲유전체 기반 항암 치료 반응 예측 모델 개발 연구 ▲인공지능(AI)·바이오센서 융합 기술 연구 ▲세포외기질(ECM) 및 나노전달체를 활용한 재생의학·바이오소재 연구 등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수행한 과제들이 소개됐다. 산·학·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1개팀은 오는 2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본선 1차 대회에 참가한다. 이후 산업 분야별 심사와 통합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 프로젝트가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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