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HDC가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일부를 소각하며 주주환원을 강화한다.
HDC는 8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에 취득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1024만20주 가운데 341만334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대상 자기주식은 이사회 결의 전일인 7일 종가 기준 약 771억원 규모다. 발행주식총수의 5.7%에 해당하며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3분의 1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5974만1721주에서 5632만8381주로 줄어든다.
소각 이후 HDC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682만6680주로 감소한다. 자기주식 소각으로 발행주식 수 자체가 줄어드는 만큼 기존에 보유하던 자기주식의 처분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가능성도 낮아질 전망이다.
HDC는 앞서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해 왔다. 2025사업연도 주당 배당금을 전년 350원에서 450원으로 28.6% 인상했다. 지난해 12월에는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발표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기반을 마련했다.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HDC는 2028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의 35% 이상을 현금 배당할 계획이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배당 확대에 이어 자기주식까지 소각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DC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의 일부를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그룹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주주환원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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