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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고에 5대 은행장 전원 소환…신한·국민·하나 '초긴장'
차화영 기자
2026-10-08 13:46:15
19일 금감원 국감 출석…정보유출 3개 은행에 질의 집중 전망
이 기사는 2026-10-08 13:46:1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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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출처=국회방송 유튜브 생중계 갈무리)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빠지며 한숨을 돌렸던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들이 결국 국회에 불려 나가게 됐다. 잇따른 해킹 사고로 국회가 은행장 전원을 추가 소환하기로 하면서다. 특히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된 신한·KB국민·하나은행은 사고 경위부터 경영진의 보안관리 책임까지 집중적인 추궁을 받을 전망이다.


8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출석 요구일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가 열리는 19일이다. 증인 신청 사유는 모두 '금융권 해킹 사고 문제 점검'이다.


당초 정무위가 지난 1일 의결한 국감 증인 명단에는 주요 시중은행장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은행권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SNS(소셜미디어)에서 5대 시중은행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원인과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신한·KB국민·하나은행의 부담이 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외부 업무지원·조회 시스템을 겨냥한 해킹으로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5000명,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는 각각 119명, 89명의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에는 차이가 있지만 세 은행 모두 외부 업무시스템에 대한 접근통제와 취약점 점검, 사고 예방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해킹 시도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은행 역시 증인 채택 대상에 포함된 만큼 외부 업무시스템의 보안관리 현황과 공격 탐지·차단 과정, 사고 대응체계 등을 점검받을 전망이다.

은행권은 갑작스러운 증인 채택에 국감 준비로 분주한 분위기다. 특히 국회 대응을 맡는 대관조직을 중심으로 자료 취합과 예상 질의 검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은행들은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사고 인지 및 보고 과정, 고객 보호 조치, 재발 방지 대책 등에 관한 답변자료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개별 사고의 원인뿐 아니라 은행 경영진이 보안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상혁 의원은 이날 최근 5년간 20개 은행의 모의해킹에서 발견된 취약점 4770건 가운데 109건이 아직 보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주요 은행의 정보보호 투자액이 2022년보다 5.9% 줄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은행들이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보보호 관련 책무의 배분과 경영진의 관리·감독 실효성도 도마에 오를 수 있다. 특히 취약점이 사전에 확인됐는데도 적절한 보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책임 소재를 둘러싼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인 채택은 연말 은행장 인사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도 부담이다. 주요 은행장들의 임기가 연말 만료되는 가운데 국감에서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경영진 책임 문제가 부각될 경우 연임 여부와 차기 행장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금융권에서 나온다.


5대 시중은행장이 한꺼번에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에는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다.

5대 시중은행장들이 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된 거야?
최근 발생한 금융권 해킹 사고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서예요. 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KB국민은행 이환주 은행장,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 하나은행 이호성 은행장,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 NH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어요.
은행별로 고객 정보 유출 규모가 어떻게 돼?
신한, KB국민, 하나은행에서 고객 정보 유출이 확인됐어요. 신한은행은 약 2만5000명, KB국민은행은 119명, 하나은행은 89명의 정보가 유출됐어요.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해킹 시도는 있었지만, 현재까지 고객 정보 유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이번 국정감사에서 어떤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야?
사고 경위와 경영진의 보안 관리 책임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에요. 신한·KB국민·하나은행은 외부 업무시스템에 대한 접근통제와 취약점 점검, 사고 예방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설명해야 해요. 또한, 최근 5년간 20개 은행의 모의해킹 취약점 4770건 가운데 109건이 아직 보완되지 않았다는 점과 지난해 주요 은행의 정보보호 투자액이 2022년보다 5.9% 줄어든 점도 지적될 수 있어요.
이번 국정감사가 은행장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연말에 예정된 은행장 인사와 맞물려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주요 은행장들의 임기가 연말에 만료되는데, 국감에서 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경영진 책임 문제가 부각될 경우 연임 여부나 차기 행장 인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금융권에서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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