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첨단소재가 기존 광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평판형광도파회로(PLC)와 광패키징 기술을 양자통신 및 차세대 광통신 분야로 확대한다. 양자키분배(QKD)용 핵심 광부품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신규 광통신 제품의 기술 검증을 마치고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협의와 양산 공급망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국첨단소재는 광주·전남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고 양자암호통신 핵심 광부품과 차세대 광통신 제품의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첨단소재는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에 적용되는 간섭계 모듈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 광경로 제어와 광섬유 결합·정렬·패키징 기술을 축적해 왔다. 현재는 PLC를 기반으로 스플리터(Splitter)와 커플러(Coupler), 집적형 간섭계, 광섬유 인터커넥션 모듈 등 양자통신용 광부품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양자컴퓨터의 큐비트나 연산장치를 직접 개발하는 기술과는 구분되며, 양자키분배를 비롯한 양자통신·네트워크 인프라에 활용되는 광학 기반 기술이다. 특히 정밀 간섭계와 PLC, 저손실 광섬유 결합·패키징 기술은 QKD 시스템의 안정성과 집적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한국첨단소재는 광주·전남 지역의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의체와 업무협약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 연구·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추진하고 기존 광통신 생산기술을 양자통신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광통신 사업도 개발 단계에서 사업화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 한국첨단소재는 최근 신규 개발품의 기술 검증을 마치고 글로벌 기업들과 제품 적용 및 상용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양산에 대비한 원자재 공급망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첨단소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린 ‘CIOE 2026(China International Optoelectronic Exposition)’을 찾아 광산업 기술·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주요 공급사들과 광자재 품질과 조달 조건 등을 협의했다.
이를 통해 신규 제품 양산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광자재의 조달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납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와 초고속 광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PLC와 광패키징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통신과 차세대 광통신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양자통신용 핵심 광부품 고도화와 신규 제품 사업화, 양산 공급망 확보를 병행해 글로벌 광부품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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