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가점 기대한 증권사·VC 연합…16년 공동운용이 과제
김기령 기자
2026-09-09 08:00:00
SK·IBK·코리아에셋·한화·BNK 등 중기특화 증권사 5곳 출사표…운용 연속성 떨어질 리스크 보완책 필요
이 기사는 2026-09-08 08:15:12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국민성장펀드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위탁운용사(GP) 모집에 총 55개 팀이 몰린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와 벤처캐피탈(VC) 간 공동운용(Co-GP)이 이번 출자사업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금융당국의 가점 혜택을 노린 증권사의 진입과 VC의 자본력 확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중기특화 증권사 7곳 中 5곳 접수…우대 조건 신설 영향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이 지난 4일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접수 현황을 발표한 결과 중형 리그는 4자리를 놓고 14개 팀이, 소형 리그는 3자리를 두고 41개 팀이 경쟁하게 됐다.


중기특화 증권사 7곳(유진투자·리딩투자·코리아에셋투자·BNK투자·IBK투자·한화투자·SK증권) 중에서는 유진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을 제외한 5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들 5곳 중 4곳은 Co-GP 형태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LF인베스트먼트와 중형 리그에 도전했다. 소형에서는 SK증권이 데일리파트너스와, IBK투자증권이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와 각각 손잡았다. BNK투자증권은 케이프투자증권과 증권사 연합을 꾸렸고 한화투자증권만 단독으로 지원했다.


중기특화 증권사 접수 현황.

증권사가 잇달아 진입한 배경에는 금융위가 제6기 중기특화 증권사를 지정하며 도입한 국민성장펀드 가점제도가 있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고 관련 금융 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된 제도다. 금융위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과 운용 역량 등을 평가해 제6기 중기특화 증권사 7곳을 지정했다.


금융위는 발표 당시 이들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국민성장펀드 일부 운용사 선정에 가점을 신설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내놨다. 이러한 방침은 이번 초장기기술투자펀드 공고에도 반영됐다. 공고에는 금융위가 지정한 중기특화 증권사를 선정 우대 대상으로 명시했다. 다만 우대 여부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배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more

◆ 가점보다 어려운 16년 동행…운용 기간 길어 부담


증권사와 VC가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하다. 증권사는 자본력과 기관투자가 네트워크, 기업공개(IPO)·인수합병(M&A) 등 회수 지원 역량을 갖췄다. VC는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이후 성장을 지원하는 데 강점이 있다. 역할을 제대로 나누면 기업의 발굴부터 성장, 회수까지 협업할 수 있다.


다만 중기특화 증권사가 참여한다고 해서 선정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우대 항목에 해당하더라도 실제 심사에서는 증권사와 VC가 펀드를 어떻게 나눠 운용할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공고에 따르면 Co-GP의 경우 각 운용사가 펀드 약정액의 2% 이상을 직접 출자해야 한다. 목표 규모가 1600억원인 중형 펀드에 두 회사가 공동운용사로 참여하면 각각 최소 32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운용인력도 각각 핵심운용인력 2명 이상을 배치하고 대표 펀드매니저도 한 명씩 지정해야 한다.


문제는 최대 16년에 달하는 펀드 운용 기간이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의 투자기간은 6~7년이며 존속기간은 13~15년이다. 한 차례 연장하면 최대 16년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양사는 투자 대상 선정부터 추가 투자, 사후관리, 회수 시점까지 주요 결정을 함께 내려야 한다. 핵심인력 이탈이나 이견이 생기면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운용의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이에 따라 심사 과정에서는 가점 확보를 위한 결합인지, 장기간 공동운용을 이어갈 인력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춘 조합인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VC 관계자는 “초장기 펀드는 적어도 투자기간 동안 대표펀드매니저가 이탈하지 않고 펀드를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Co-GP는 두 운용사가 모두 대표펀드매니저를 배치해야 하는 만큼 단독 운용보다 인력 운용의 변수가 많은 구조”라고 말했다.

이번 국민성장펀드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위탁운용사 모집에는 얼마나 많은 팀이 참여했어?
총 55개 팀이 참여했어요. 중형 리그는 4자리를 놓고 14개 팀이 경쟁하고 있고, 소형 리그는 3자리를 두고 41개 팀이 경쟁하게 됐어요.
증권사들이 벤처캐피탈(VC)과 손을 잡고 공동운용(Co-GP)에 나서는 이유가 뭐야?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중기특화 증권사에 가점 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이에요.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중기특화 증권사를 선정 우대 대상으로 명시했어요. 증권사는 자본력과 회수 지원 역량을, VC는 기술기업 발굴과 성장 지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서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어요.
실제로 어떤 증권사들이 어떤 곳들과 공동운용을 준비하고 있어?
중기특화 증권사 7곳 중 5곳이 제안서를 제출했어요. 중형 리그에서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LF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도전해요. 소형 리그에서는 SK증권이 데일리파트너스와, IBK투자증권이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와, BNK투자증권이 케이프투자증권과 각각 손을 잡았어요. 한화투자증권은 단독으로 지원했고요.
공동운용(Co-GP)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나 어려운 점은 뭐야?
운용 기간이 최대 16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의사결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과제예요. Co-GP는 각 운용사가 펀드 약정액의 2% 이상을 직접 출자해야 해요. 예를 들어 목표 규모가 1600억원인 중형 펀드에 두 회사가 참여하면 각각 최소 32억원을 부담해야 하죠. 또한 투자기간 6~7년과 존속기간 13~15년을 합쳐 최대 16년까지 운용이 이어질 수 있어, 인력 이탈이나 의견 차이로 의사결정이 늦어질 리스크가 있어요. 한 VC 관계자는 “초장기 펀드는 적어도 투자기간 동안 대표펀드매니저가 이탈하지 않고 펀드를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Co-GP는 두 운용사가 모두 대표펀드매니저를 배치해야 하는 만큼 단독 운용보다 인력 운용의 변수가 많은 구조”라고 말했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