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조문수 일가 장악한 이사회, 기업가치 훼손·주주권익 외면
이우찬 기자
2026-09-08 11:12:34
⑤ESG 경영 3년째 후퇴, 지배구조부문 최하 'D' 등급
이 기사는 2026-09-08 09:12:34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sds.jpg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사진=한국드론진흥협회)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연매출 1조원에 육박하는 한국카본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지만 비재무 측면인 ESG 평가는 저조하다. 외부 평가 기관은 한국카본에 관해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ESG기준원(KCGS)에 따르면 한국카본은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C' 등급을 받았다. KCGS는 “전년(2024)과 등급이 동일해 체제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1년 동안 개선이 없었다는 뜻이다. 2023년 통합 ‘B’ 등급으로 해가 갈수록 ESG 경영이 후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합 ‘C’ 등급의 한국카본은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 각각 'B+', 'B'를 받았고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최하인 'D'에 그쳤다. 2024년 ‘B+’ 등급이었던 사회부문 평가마저 한 단계 후퇴했다. KCGS는 ‘C’ 등급에 관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크다”고 규정한다.


전반적인 ESG 경영 체계가 취약한 가운데 특히 지배구조 부문이 발목을 잡고 있다. 2024년부터 2년 연속 ‘D’ 등급이다. ‘D’는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거의 갖추지 못해 비재무적 리스크로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되는 정도다.


오너일가가 장악하고 있는 이사회 등 퇴행적인 지배구조가 ESG 평가를 낮게 만드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6월 말 기준 한국카본 이사회 6명 가운데 사내이사와 독립이사는 각각 4명, 2명이다. 독립이사진의 견제가 취약한 이사회로 평가할 수 있다.


ChatGPT Image 2026년 9월 7일 오전 10_51_29.png
chatgpt를 이용해 제작했음.

특히 사내이사 4명은 조문수 대표이사 회장과 조연호 대표이사 사장, 이명화 이사, 조윤서 상무다. 조문수 회장과 이 이사는 부부 관계다. 이들 부부의 장남과 차녀가 조연호 대표와 조윤서 상무다. 오너 일가족이 이사회를 장악하며 연매출 1조원에 이르는 상장사 의사결정을 쥐락펴락하는 것이다. 장녀 조경은 전무의 경우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관련기사 more

기업 지배구조의 단면을 보여주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한국카본의 핵심지표 준수율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지표 준수율은 47%다. 15개 항목 가운데 7개만 충족했다.


주주한테 친절하지 않은 기업으로 평가된다.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를 안내하지 않았고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를 준수하지 않았다. ‘현금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배당정책·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항목도 지키지 않았다. 또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딜사이트는 한국카본 쪽에 ESG 경영 개선을 위한 계획에 관해 물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수관계인 대부분 사내이사로 포함돼 있는 구조로 ESG 점수를 잘 받기 어려운 구조다”면서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카본의 최근 ESG 평가 결과는 어때?
2025년 통합 'C' 등급을 받았어요. 2023년 'B' 등급에서 하락한 이후 2024년과 동일한 등급을 유지하고 있어요. 세부적으로는 환경(E) 'B+', 사회(S) 'B', 지배구조(G) 'D'를 받았어요.
지배구조(G) 부문이 계속 낮은 점수를 받는 이유가 뭐야?
오너 일가가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구조 때문이에요. 6월 말 기준 한국카본 이사회 6명 중 사내이사가 4명인데, 조문수 회장, 조연호 사장, 이명화 이사, 조윤서 상무가 이에 해당해요. 조문수 회장과 이명화 이사는 부부 관계이며, 조연호 사장과 조윤서 상무는 이들의 자녀예요.
주주 권익 보호와 관련된 지표들은 어때?
핵심지표 준수율이 낮은 편이에요. 2025년 기준 핵심지표 준수율은 47%로, 15개 항목 가운데 7개만 충족했어요. 주주총회 소집공고 미준수,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및 통지 미준수,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미운영 등이 확인되었어요.
한국카본은 ESG 경영 개선에 대해 뭐라고 해?
회사 측은 ESG 경영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어요. 다만 회사 관계자는 “특수관계인 대부분 사내이사로 포함돼 있는 구조로 ESG 점수를 잘 받기 어려운 구조다”라고 말하며,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