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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 지분가치만 580억...승계 재원 '골머리'
박안나 기자
2026-09-07 07:00:00
장남 김오영 상무 지분·배당 미미 …지분 승계 후 담보대출 등 활용 가능성 대두
이 기사는 2026-09-04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오영 매일유업 경영혁신실장 전무 (출처=딜사이트 DB)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매일유업이 오너 3세인 김오영 경영혁신실장 전무를 앞세워 오너3세 체제를 준비하는 가운데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된다. 특히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이 보유한 지분과 이에 따른 세금 부담에 관심이 쏠린다.


김 회장의 매일홀딩스 지분가치는 약 580억원에 달하지만 후계자로 꼽히는 장남 김오영 상무의 지분은 사실상 미미하다. 경영 승계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분 승계와 세금 재원 마련이 남은 과제로 꼽힌다.


김 회장은 매일홀딩스 주식 525만8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 39.54%의 최대주주다. 2017년 3만원 선을 바라보던 주가는 최근 몇 년 사이 1만원대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00억원을 훌쩓 웃돌았던 김 회장의 기분가치는 9월3일 종가 1만980원 기준 약 577억원이다. 여기에 김 회장이 보유한 매일유업 주식 3만주(0.39%)를 더하면 단순 시가 기준 전체 지분가치는 약 587억원으로 추산된다.


매일홀딩스는 매일유업 지분 31.7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지분을 후계자가 승계할 경우 매일홀딩스를 통해 매일유업에 대한 지배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그룹 승계의 핵심이 매일유업 직접 지분보다 매일홀딩스 지분에 있다는 의미다.


반면 김정완 회장의 장님인 김오영 전무가 현재 보유한 지분은 매일유업 2607주(0.03%), 매일홀딩스 721주(0.01%)에 불과하다. 경영 참여와 지분 승계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

승계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로는 세금이 꼽힌다. 다른 상속재산이나 공제 등을 고려하지 않고 김 회장의 지분가치만 단순 적용하면 세금 부담은 300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 최대주주 주식에 대한 할증평가가 적용될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후계자로 꼽히는 김 전무의 보유지분이 미미한 탓에 증여 등을 활용해 먼저 지분을 확보한 뒤 연부연납과 함께 주식담보대출, 배당 등을 병행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꼽힌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매일홀딩스 자체의 재무건전성은 우수한 편으로 풍부한 배당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자본총계는 3723억원, 부채는 62억9000만원으로 부채비율이 1.7%에 그친다. 이익잉여금도 5974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와 같은 흐름에도 아직까지는 이익의 주주환원보다는 내부 유보에 방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매일홀딩스의 현금배당성향은 2025년 귀속분은 9.87%, 2024년은 12.82%에 그쳤다.


최대주주인 김 회장이 올해 초 수령한 매일홀딩스 배당금은 약 13억원 수준이다. 이를 전액 세금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가정해도 300억원대의 세금을 마련하는 데 20년 이상이 걸린다. 지금과 같은 기조가 계속된다면 배당만으로 승계 재원을 마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매일홀딩스의 배당확대 여력이 상당한 만큼 김 전무의 보유지분이 확대된 이후 배당성향을 높여 승계재원 마련을 지원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오영 전무의 경영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김 전무는 2021년 매일유업 생산물류혁신부문장을 맡으며 경영에 참여한 데 이어 현재 경영혁신부문장 전무로 재직하고 있다. 아직 미등기 임원으로 연간 보수총액이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반면 부친인 김 회장과 사촌 고모인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등 다른 오너경영자들의 연간 보수총액은 20억원 수준이다. 김정완 회장은 수년째 매일홀딩스에서 연간 20억의 보수를 수령하고 있으며, 매일유업 대표이사인 3인 중 한 명인 김 대표 역시 지난해 19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김 회장 사촌으로 알려진다.


오너일가인 김 전무가 향후 대표이사 등을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설 경우 회사로부터 받는 급여액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활용하면 승계재원 마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부친의 지분을 넘겨받은 후 담보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실제 김 회장의 여동생 김진희씨는 올해 4월 매일유업과 매일홀딩스 보유 지분을 담보로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조달한 사례가 있다. 김 전부 역시 지분 승계 이후 보유 주식을 활용한다면 상당 규모의 자금을 일시에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매일홀딩스 관계자는 “2024년 수립했던 자사주 매입 계획이 이행되는 중으로 이는 2027년 8월까지 이어지고 아직 그 외에 추가 매입계획은 없다”며 “상법 개정에 따라 자기주식 소각 혹은 처분 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계획이 구체화되면 관련 법 및 절차에 맞춰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그룹의 경영권 승계 상황은 지금 어떤 상태야?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지분가치는 높지만, 후계자로 꼽히는 김오영 전무의 지분은 매우 적은 상황이에요. 김 회장은 매일홀딩스 주식 525만8500주(지분율 39.54%)와 매일유업 주식 3만주(0.39%)를 보유하고 있어요. 9월 3일 종가인 1만980원 기준으로 김 회장의 전체 지분가치는 약 587억원으로 추산돼요. 반면 김오영 전무는 매일유업 2607주(0.03%)와 매일홀딩스 721주(0.01%)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 참여 수준에 비해 지분은 미미한 상태예요.
승계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숙제는 뭐야?
가장 큰 과제는 세금 재원을 마련하는 일이에요. 다른 상속재산이나 공제 등을 제외하고 김 회장의 지분가치만 따지면 세금 부담이 300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어요. 여기에 최대주주 주식에 대한 할증평가가 적용되면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어요. 김 회장이 올해 초 수령한 매일홀딩스 배당금 약 13억원을 전액 세금으로 쓴다고 가정해도, 300억원대의 세금을 마련하는 데는 2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
그럼 부족한 승계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어요. 먼저 증여를 통해 지분을 먼저 확보한 뒤 연부연납, 주식담보대출, 배당 등을 병행하는 방식이 있어요. 또한 김 전무가 향후 대표이사를 맡아 급여를 늘리거나, 부친의 지분을 넘겨받은 후 담보대출을 활용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거론돼요. 실제로 김 회장의 여동생 김진희씨는 올해 4월 매일유업과 매일홀딩스 보유 지분을 담보로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조달한 사례가 있어요.
매일홀딩스의 재무 상태나 향후 계획은 어때?
매일홀딩스는 재무건전성이 우수하여 배당 여력이 충분한 편이지만, 현재는 주주환원보다 내부 유보에 집중하고 있어요. 매일홀딩스의 2024년 현금배당성향은 12.82%, 2025년 귀속분은 9.87% 수준이에요. 매일홀딩스 관계자는 “2024년 수립했던 자사주 매입 계획이 이행되는 중으로 이는 2027년 8월까지 이어지고 아직 그 외에 추가 매입계획은 없다”며 “상법 개정에 따라 자기주식 소각 혹은 처분 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계획이 구체화되면 관련 법 및 절차에 맞춰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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