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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옵티마·메가팩토리’ 3파전…가맹경쟁 격화
김진호 기자
2026-09-04 07:00:00
②대형화 넘어 문화공간 변신 속도…업계 "소비자 트렌드 고려"
이 기사는 2026-09-03 12:06:16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약국시장에서 기존 조제 중심의 약국과 차별화한 대형화 모델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약국은 현재 전국 120곳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문을 연 곳만 110곳으로 2년새 신규 출점만 전체의 91.7%에 달한다. 특히 올해 개점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약국의 대형화 확산 배경과 경쟁력을 살펴보고 국내 업계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온누리약국체인과 옵티마약국체인이 지난해부터 50평 이상 규모의 대형약국 브랜드를 내세우며 지점을 늘리고 있고, 초대형약국으로 통하는 메가팩토리약국도 가맹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제공=쳇GPT)

[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K-약국 가맹 체인들이 50평 이상 중대형 약국 브랜드 구축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소형 약국 가맹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온누리의 경우 1년새 6곳의 대형약국을 개장했다. 이에 질세라 옵티마도 약국과 서점을 결합한 뮤지엄 컨셉의 대형약국을 들고 나왔다. 초대형 약국의 선두주자인 메가팩토리약국도 이달 첫 가맹설명회를 개최하며 체인화 경쟁에 적극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3일 약국 체인업계에 따르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약국의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각 가맹사업자들은 단순히 규모만 커지는 것을 넘어 복합 문화 공간, 가족 친화형 웰니스(능동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삶의 형태) 공간 등으로 경쟁력을 부각하고 있다.


2200여 곳의 중소형 가맹 약국을 거느린 온누리가 지난해 11월 경기 동탄에 100평 이상 규모의 메가온누리약국을 처음 개설했다. 현재까지 시흥과 강원 춘천, 전라 광주 등에 메가온누리약국 3곳이 추가로 개설됐다. 이와 동시에 온누리는 올해 6월 이후 동탄과 서울 송파에서 중대형(50~70평) 약국 브랜드인 ‘프라임온누리약국’을 선보이기도 했다. 같은 시기 두 대형 약국 브랜드의 상표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다른 약국 체인인 옵티마는 약국의 크기를 키우면서 문화 공간으로 브랜딩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지난해 9월 서점과 약국을 결합한 형태의 옵티마 웰니스뮤지엄약국 1호점(강남점)을 열었고 같은해 12월 분당에 2호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성수나 이태원, 북촌 등에도 관련 지점이 추가되면서 현재 총 9곳의 옵티마 웰니스뮤지엄약국이 들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약국 체인업계 한 관계자는 “처방 수요를 감당하는 병원 인근의 약국과 달리 대형약국은 소비자 친화형 공간으로 꾸며지는 추세”라며 “넓어진 공간에 맞게 의약품이나 영양제를 넘어 뷰티용품 등 각종 생활 용품까지 확장하고 문화 공간으로까지 변신을 시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약국 대형화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메가팩토리약국도 지난해 12월 가맹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보다 6개월 앞서 처음 선보였던 메가팩토리약국 성남점(1호점)은 130평 규모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초대형약국으로 큰 이목을 끌었다. 메가팩토리약국 측은 웰니스 제품을 한 곳에 모은 가족 친화형 공간을 강조하면서 최근에는 대형마트와 연계한 매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메가팩토리약국은 가맹 본부가 회원 약국을 모집하는 다른 약국 체인과 달리 창업자가 직접 약국을 개설한 다음 양수도 거래를 체결하는 전략을 차용하고 있다. 메가팩토리약국 1호점과 지난해 2월 서울 금천 홈플러스에 들어선 2호점 등은 모두 양수도 계약이 성사돼 가맹화가 완료됐다.


메가팩토리약국은 지난달 말 경기 광교 이마트에 문을 연 3호점에 대한 양수자를 찾는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해당 약국 체인은 가맹 사업 전환을 선언한 지 약 10개월 만인 이달 관련 사업 전략에 대한 첫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메가팩토리약국 관계자는 “작은 약국이라도 큰 병원 근처라면 최소 수억원의 권리금을 부담해야 한다. 약국의 규모와 창업 비용이 정비례한다고 볼 수 없는 이유”라며 “대형약국은 규모나 입지, 인테리어 요소 등에 따라 창업 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업자가 뛰어들면서 대형약국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와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브랜딩 전략을 고민해 가맹점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요즘 약국 시장 분위기가 어때?
약국이 점점 커지는 대형화 추세예요. 전국 120곳의 대형 약국 중 지난해와 올해 문을 연 곳이 110곳으로, 최근 2년 사이 신규 출점된 곳이 전체의 91.7%에 달해요.
온누리, 옵티마, 메가팩토리약국은 각각 어떤 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각 체인은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을 통해 대형화에 나서고 있어요. 온누리는 100평 이상 규모의 '메가온누리약국'을 동탄, 시흥, 춘천, 광주 등에 개설했으며, 올해 6월 이후에는 50~70평 규모의 '프라임온누리약국'을 동탄과 서울 송파에 선보였어요. 옵티마는 서점과 결합한 '옵티마 웰니스뮤지엄약국'을 통해 문화 공간을 지향하며, 현재 강남, 분당, 성수, 이태원, 북촌 등에 총 9곳을 운영 중이에요. 메가팩토리약국은 130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을 운영하거나 대형마트와 연계하는 등 가족 친화형 공간을 강조하며 사업을 펼치고 있어요.
메가팩토리약국은 다른 곳이랑 가맹 방식이 좀 다르다던데, 어떤 방식이야?
창업자가 직접 약국을 개설한 뒤 양수도 거래를 체결하는 전략을 사용해요. 성남 1호점과 서울 금천 홈플러스에 입점한 2호점이 이 방식으로 가맹을 완료했으며, 현재 경기 광교 이마트에 입점한 3호점은 양수자를 찾는 중이에요.
약국이 커지면 창업 비용도 무조건 비싸지는 거야?
약국의 규모와 창업 비용이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에요. 메가팩토리약국 관계자는 "작은 약국이라도 큰 병원 근처라면 최소 수억원의 권리금을 부담해야 한다. 약국의 규모와 창업 비용이 정비례한다고 볼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어요. 또한 "많은 사업자가 뛰어들면서 대형약국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 트렌드와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브랜딩 전략을 고민해 가맹점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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