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아티스트컴퍼니가 애드테크(Ad-Tech) 플랫폼 사업을 정리하고 콘텐츠 제작과 배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올해 드라마 4편의 제작을 준비하는 한편 소속 배우가 직접 기획·개발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콘텐츠와 배우 IP를 두 축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애드테크 플랫폼 사업부문 양도 안건이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사업 양도를 통해 확보하는 재원을 콘텐츠 제작과 IP 기반 신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굿파트너2 ▲닥터 차정숙2 ▲바운스 ▲군무 등 드라마 4편을 준비하고 있다. ‘굿파트너2’와 ‘닥터 차정숙2’는 올해 또는 내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운스’와 ‘군무’는 내년 촬영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굿파트너2’는 최유나 작가가 집필하고 스튜디오앤뉴와 공동 제작하는 작품으로 장나라와 김혜윤이 출연한다. 시즌1에 이어 이혼전문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닥터 차정숙2’는 엄정화와 김병철이 다시 출연하며 정여랑 작가가 집필한다. ‘바운스’는 ‘굿보이’, ‘보좌관’, ‘라이프 온 마스’ 등을 집필한 이대일 작가의 메디컬 드라마다. ‘군무’는 티빙 ‘스터디그룹’을 집필한 엄선호 작가의 신작으로 군 의장대와 오컬트 소재를 결합한 작품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콘텐츠 제작과 함께 배우 IP 기반 브랜드 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4분기 첫 뷰티 브랜드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지난 1일 틱톡과 글로벌 브랜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우가 단순 광고모델로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브랜드 기획과 개발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하는 구조다. 아티스트컴퍼니가 배우 IP를 기반으로 브랜드 기획을 담당하고 틱톡의 콘텐츠·크리에이터·커머스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브랜드는 일본과 미국의 틱톡샵(TikTok Shop)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현지 시장 진출 전략과 크리에이터 연계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틱톡과의 협력 범위를 브랜드 커머스뿐 아니라 자사 콘텐츠 IP의 글로벌 확산으로도 넓힐 계획이다. 배우와 작품을 통해 형성된 해외 팬덤을 콘텐츠 소비와 브랜드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박승현 아티스트컴퍼니 대표이사는 “콘텐츠와 배우 IP는 아티스트컴퍼니가 보유한 핵심 자산”이라며 “신규 콘텐츠 제작과 배우 IP 기반 브랜드 사업을 함께 확대해 회사만의 IP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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