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TV와 가전, 모바일을 아우르는 ‘AI 리빙’ 경험을 선보인다. 기존 가전과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는 ‘AI 홈’을 넘어 엔터테인먼트와 에너지 관리, 건강관리 등 일상 전반으로 AI 경험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 컨벤션센터 ‘훔볼트 카레’에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장은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케어 컴패니언 등 3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TV와 가전, 갤럭시 기기 등에 적용된 AI가 이용자의 일상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존에서는 차세대 TV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RGB’를 선보인다. 미세한 크기의 RGB(빨강·초록·파랑) LED를 활용해 색상과 명암, 선명도를 정교하게 표현하는 제품이다. 2026년형 TV에는 대화형 AI 기반의 ‘비전 AI 컴패니언’을 적용했다. 시청 중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도 전시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월간활성이용자(MAU) 1억명을 돌파하며 미디어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도 공개한다. ‘오디세이 G7’은 세계 최초 42형 커브드 OLED 게이밍 모니터로 4K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27형 ‘오디세이 G6’는 세계 최초 110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한다.
홈 컴패니언 존에서는 AI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가전을 전면에 내세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카메라 기반 ‘AI 비전’으로 식재료를 자동 인식하고 레시피를 제안한다. 패밀리허브 화면에서는 집 안의 연결된 가전제품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고효율 제품도 선보인다.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20% 더 줄였다. 식기 오염도를 감지해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조절하는 ‘AI 맞춤 세척’ 기능도 적용했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고효율 인버터 모터를 적용해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70% 더 절감한다. 외관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용량을 13㎏까지 확보한 ‘스페이스 맥스’ 적용 제품도 전시한다.
케어 컴패니언 존에서는 갤럭시 기기를 활용한 AI·건강관리 경험을 소개한다. 갤럭시 S26 FE를 비롯해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워치 울트라2, 갤럭시 워치9 등을 전시한다.
오는 4일 출시되는 갤럭시 S26 FE는 One UI 9을 탑재했다. 인물 맞춤 편집 기능 ‘마이 팬캠’과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 등을 지원해 촬영부터 편집까지 완성도 높은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대화면에서 멀티태스킹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문서 작성, 자료 확인, 콘텐츠 제작 등 높은 생산성이 요구되는 작업에 적합하다. '울트라'라는 이름에 걸맞은 고사양 스펙을 탑재하고도 무게는 215g에 불과하며 펼쳤을 때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4.1mm 두께를 갖춰휴대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IFA 2026이 열리는 메세 베를린의 ‘IFA 팔레’에도 ‘삼성 크리에이터 허브’를 운영하고 삼성 AI 생태계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며 “IFA 2026에서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연결된 홈 생태계 전반에 걸쳐 AI를 실용적이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적용한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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