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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이승재, 중개플랫폼에서 직시공까지…영역 확장 승부수
이상호 기자
2026-09-03 07:00:00
적자 전환에도 공격적 투자 지속…2000억 웃도는 현금성자산 버팀목
이 기사는 2026-09-02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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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 (제공=버킷플레이스)

[딜사이트 이상호 기자] 이승재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운영사) 대표가 투자를 확대하며 인테리어 사업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의 핵심 소비층을 대상으로 시공을 결심하는 단계부터 결제, 물류, 최종 시공까지 모든 단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구상이다. 단기간의 수익 창출보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 다지기에 우선순위를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버킷플레이스에 따르면 이달 중 오늘의집에서 새로운 형태의 멤버십을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시험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멤버십 혜택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9월 중에 정식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멤버십은 소비자에게 첫 구매 단계부터 쿠폰,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8월에 종료된 기존 VIP 제도는 최근 3개월 동안 구매 6회 이상, 실제 결제금액 50만 원 이상 등 소비자의 과거 구매 실적에 따라 혜택이 제공됐다.


이번 멤버십 개편은 소비자를 이사나 리모델링을 본격적으로 결심하고 탐색하는 초기 단계부터 오늘의집 플랫폼 안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구매 실적 기반의 멤버십은 대부분 소매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방식이지만 인테리어, 가구 등 품목에서는 소비자에 실질적 혜택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 있다. 이사와 신혼집 마련 등 소비자의 생애 주기에서 특정한 시기에 수요가 몰리는 데다 한 번 소비가 발생하면 다음 소비 발생까지 주기가 길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를 감안해 정보 탐색 및 초기 기획 단계의 소비자를 끌어오면서 맞춤형 3D 시뮬레이션, 프리미엄 상담 연계 등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시공 계약 등 후속 거래로 이어지도록 오늘의집 플랫폼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버킷플레이스는 소비자의 결제부터 상품 배송과 같은 물류, 시공에 이르기까지 거래의 모든 과정에서 사업 역량을 갖춰가는 중이다. 이미 자체 가구 브랜드인 레이어를 선보이고 있으며 경기도 여주에 1만 평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에는 오늘의집페이를 통해 자체 선불충전 서비스 ‘오늘의집머니’도 선보였다. 오늘의집페이는 이 대표가 결제 서비스의 자체적 확보를 위해 2024년에 3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오늘의집페이에는 2026년 3월에도 30억원이 한 차례 더 출자됐다.


이 대표는 2025년에는 시공전문 자회사 오늘의집시공을 설립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한 7건의 전략적 투자에 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다. 올해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플랫포인트 운영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오늘의집 배송 트럭 (제공=버킷플레이스)

일각에서는 버킷플레이스의 실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 대표가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버킷플레이스는 2014년 2월 출범한 뒤 줄곧 영업손실을 내다가 2024년에 처음 영업이익 6억원을 냈다. 다만 1년 만인 2025년에는 다시 영업손실 147억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200억원을 넘는 사업 투자로 분석된다.


다만 이 대표가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배경에는 탄탄한 재무 여력이 자리 잡고 있다. 버킷플레이스는 2025년 말 기준으로 외부 차입금 없이 24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단기간에 유동성 부담을 지게 될 위험이 크지 않은 상태인 셈이다.


버킷플레이스가 지속적으로 매출을 높이며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이 대표가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는데 자신감을 더해 주는 요인이다.


버킷플레이스 매출은 2022년에 1864억원, 2023년에 2402억원, 2024년에 2879억원으로 성장을 거듭했고 2025년에 3215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과 3000억원 돌파까지 달성했다.


버킷플레이스 관계자는 “현재 유동성은 충분한 상태로 차입 등 추가로 외부자금을 조달할 계획은 없다"며 "사업 확장과 수익성 기반을 다지기 위해 공격적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사업 영역을 어떻게 넓히고 있어?
이승재 대표는 시공부터 결제, 물류까지 인테리어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요. 이 대표는 인테리어 플랫폼의 핵심 소비층을 대상으로 시공 결심 단계부터 결제, 물류, 최종 시공까지 모든 단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어요. 이를 위해 2025년에는 시공 전문 자회사인 오늘의집시공을 설립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7건의 전략적 투자에 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어요.
멤버십 제도도 바뀐다는데 어떤 내용이야?
9월 중에 새로운 형태의 멤버십이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에요. 기존 VIP 제도는 8월에 종료되었는데, 최근 3개월 동안 구매 6회 이상, 실제 결제금액 5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었어요. 새로 도입될 멤버십은 소비자가 첫 구매 단계부터 쿠폰과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플랫폼 내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최근 실적이 적자로 전환됐다는데 괜찮은 거야?
2025년에 영업손실 14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지만, 재무 여력은 탄탄한 상태예요. 버킷플레이스는 2024년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6억원을 달성했으나, 200억원을 넘는 사업 투자로 인해 2025년에는 다시 적자로 전환되었어요. 하지만 2025년 말 기준으로 외부 차입금 없이 24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에요.
매출은 계속 늘고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뭐야?
매출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요. 버킷플레이스의 매출은 2022년 1864억원→2023년 2402억원→2024년 2879억원→2025년 3215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어요. 회사 관계자는 "현재 유동성은 충분한 상태로 차입 등 추가로 외부자금을 조달할 계획은 없다. 사업 확장과 수익성 기반을 다지기 위해 공격적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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