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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HLB셀 인수…영역 확장 본격화
방태식 기자
2026-08-27 11:09:40
국내 세포치료 R&D 거점 구축…“베리스모와 시너지 기대”
HLB이노베이션 전경(제공=HLB이노베이션)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HLB이노베이션이 세포·재생의학 전문기업 HLB셀을 인수하며 세포치료 영역 확장에 나선다.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베리스모)의 신약개발 역량과 HLB셀의 국내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향후 아시아 시장까지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HLB이노베이션은 총 362억원을 투입해 HLB생명과학이 보유한 HLB셀 지분 99.30%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세포치료 사업의 국내 실행 역량을 확보하고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HLB셀은 인체 및 동물 유래 일차세포의 분리·배양·동결보존 및 품질평가부터 사람 정상세포 배양 기반의 세포외기질 생산까지 세포 관련 기술과 연구 역량을 축적해 온 세포·재생의학 전문기업이다. 특히 세포 기반 바이오인공 간의 연구개발(R&D)과 임상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세포치료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HLB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HLB이노베이션은 향후 HLB셀과 베리스모를 연계해 세포치료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베리스모는 미국을 중심으로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원천기술인 ‘KIR-CAR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개발, 글로벌 임상 및 사업개발을 주도한다.


HLB셀은 국내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베리스모의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후속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HLB셀 인수는 각 계열사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역량을 재배치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해 온 HLB그룹의 사업구조 재편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HLB는 HLB사이언스와의 합병을 통해 신약개발 역량을 통합했으며 HLB제약은 신화어드밴스 인수를 통해 의약품 유통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어 HLB이노베이션의 HLB셀 인수를 기반으로 세포치료 분야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베리스모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그룹 내 바이오 자산과 전문 역량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재배치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베리스모의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2009년부터 진행된 HLB셀의 연구기반을 결합해 HLB이노베이션이 세포치료 분야에서 독자적인 사업 역량을 갖추고 한국과 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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