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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證, 2분기 순이익 197억…트레이딩·리테일 호조
이소영 기자
2026-08-18 17:07:33
전년 比 44.5% 증가…IB부문도 2.16% 실적 개선
(제공=한양증권)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한양증권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증시 호조의 수혜를 본 브로커리지 사업부문뿐 아니라 금리 상승 기조로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밖에 없었던 기업금융(IB) 사업부문에서도 실적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97억원으로 44.5% 늘었다. 영업수익 역시 8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


한양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순이익은 383억원으로 10.4% 늘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이 있었다. 트레이딩 부문은 주식시장 강세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리테일 부문도 증시 호조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과 신용공여 이자수익 증가, 비대면 채널 강화를 통한 마케팅 효과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위탁영업부문의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자기매매 부문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도 시장 여건을 감안하면 비교적 견조한 성적을 냈다. 올해 상반기 2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31억원) 대비 2.16% 늘었다. 특히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은 금리 상승과 기관투자자 거래 감소 등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도 인수 중심의 영업을 통해 실적을 방어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은 우량 사업장 리파이낸싱과 자기자본 투입을 최소화한 다양한 딜을 추진하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양증권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 트레이딩·DCM·채권 중심에서 점차 확대하며 수익원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TF LP를 비롯해 대차중개와 신용공여 등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면서 특정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공학본부를 중심으로 장외파생상품업 인가 취득을 위한 제반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 진출에 대비해 자산 재평가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기반도 강화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비대면 채널 및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을 추진하는 동시에 온라인 특판 환매부조건부채권(RP)과 목표전환형 펀드 등 금융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장외파생상품 등 신규 사업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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