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동부건설, 상반기 매출 1兆 돌파…순이익 267% 급증
김정은 기자
2026-08-14 14:39:32
공공공사·첨단산업시설 중심 본업 성장…HJ중공업 투자 성과도 반영
동부건설. (사진=딜사이트DB)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동부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공공공사와 첨단산업시설을 중심으로 본업이 성장한 데다 HJ중공업 투자 성과까지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07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3%, 영업이익은 69.2% 증가했다. 순이익은 266.5% 급증했다.


특히 2분기 들어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액은 5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순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공공 토목·건축과 주택, 첨단산업시설 공사의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도로·철도·항만 등 공공 인프라와 공공건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됐고, 주택 현장도 안정적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반도체 생산·지원시설을 비롯한 첨단산업시설의 매출 반영도 확대됐다. 특히 주택 부문은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과 실적 안정성 향상에 기여했다.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성과도 힘을 보탰다. 동부건설의 상반기 지분법손익은 지난해 141억원 손실에서 올해 182억원 이익으로 전환했다. HJ중공업의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건설 부문의 원가관리 성과 등이 관계기업 투자손익에 반영됐다. 투자기업의 실질적인 실적 개선이 동부건설의 연결 수익성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2조원을 돌파하며 향후 실적 성장을 위한 기반도 강화했다. 동부건설은 계양~강화 고속국도와 남부내륙철도, 고양창릉 공공주택 등 대형 공공사업을 잇달아 확보했다. 민간 부문에서도 서울 모아타운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수주하며 일감을 늘렸다.


하반기에는 공공 인프라와 공공주택을 안정적인 사업 기반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반도체 등 첨단산업시설과 수익성 높은 민간사업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이어가고 수주잔고를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공공공사와 첨단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한 본업의 성장과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성과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