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HMM이 해운 운임 상승과 선대 운영 효율화 노력으로 호실적을 냈다.
HMM은 13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020억원, 영업이익 35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은 운임 상승 영향이 크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상반기 평균 1957포인트(p)로 15% 상승했다. 지난 3월부터 중동 전쟁으로 인한 매출 손실과 연료비 등 원가 상승이 있었지만 5월 말 성수기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운임이 반등했다.
HMM은 중동전쟁 이후 고유가에 대비한 연료비 최적화와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을 통한 선대 운영 효율화, 동남아 등 신규 수요 확보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3분기는 미국 관세, 파나마 운하 및 주요 항만 적체, 중동전쟁 영향 등 공급망 리스크가 지속돼 불확실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HMM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5개월간 10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2030 중장기 전략'의 투자 규모를 29조원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톱티어 선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HMM 관계자는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닌 2~3년 후 미래 시장 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투자"라며 "글로벌 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선가가 낮은 현재 선박을 조기 확보해 향후 이익 극대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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