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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속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박안나 기자
2026-08-13 14:46:10
2Q 매출 1869억·영업익 472억…북미·유럽 매출 각각 174%·242%↑
달바글로벌 2026년 2분기 실적 현황.jpg
달바글로벌 2026년 2분기 실적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달바글로벌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76%까지 확대된 가운데 글로벌 유통망 확장과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달바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869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3억원으로 56% 늘었다. 순이익은 744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해외 사업이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1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인 76%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유럽 매출은 242% 급증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샵을 중심으로 주요 제품이 카테고리 상위권에 오르며 판매가 확대됐고, 코스트코와 얼타뷰티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도 늘었다. 유럽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샵 성장에 힘입어 멀티밤, 미스트, 톤업 선크림 등 다양한 제품군이 판매 상위권에 진입했다.

중화권에서도 티몰과 도우인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티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도우인은 156% 늘었으며, 중국 내 오프라인 입점 점포 수도 883곳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유통망 확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달바글로벌의 해외 오프라인 매장은 2분기 말 기준 약 9000개로 전분기보다 1000개 이상 늘었다. 일본 마츠모토키요시와 이온몰, 중국 KKV 등 주요 리테일 채널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하며 글로벌 판매 기반을 넓혔다.


권역별 매출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레버리지 효과와 손익 관리 체계 강화로 판매관리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달바글로벌은 화장품 사업의 해외 성장세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쿠오카’에 총 146억원을 투자해 약 34%의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 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지분을 최대 90%까지 확대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쿠오카는 2019년 성수동에서 시작한 니치 프래그런스 브랜드로 일본, 홍콩, 대만 등 해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니치 향수 편집숍 ‘럭키센트(Luckyscent)’ 입점도 확정했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미국 아마존과 틱톡샵, 유럽 틱톡샵 등 주요 채널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리테일 채널 매장 확대와 재발주 증가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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