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울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보험이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장기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신계약과 보유 보험계약마진(CSM)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손보는 올해 상반기 21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226억원) 대비 3.3% 감소한 수치로, 보험이익 감소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보험이익은 20.9% 줄어든 1817억원, 투자이익은 소폭 증가한 3054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이익 감소에는 자동차보험 적자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자동차보험은 437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97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장기보험 이익도 2076억원으로 8.6% 감소했다. 일반보험 이익은 178억원으로 47.1%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래 이익 기반을 나타내는 CSM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6월 말 보유 CSM은 4조420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228억원) 대비 7.2% 늘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6296억원으로 전년동기(4510억원)보다 39.6%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신계약 CSM은 3272억원으로 전년 동기(2619억원)보다 24.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치였던 올해 1분기 3024억원도 넘어섰다.
2분기 실적은 개선됐다. 2분기 순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년 동기(799억원) 대비 45.6% 증가했다. 장기보험금 예실차가 개선되고 CSM 상각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보험이익은 1018억원으로 8.0% 증가했고 투자이익도 1452억원으로 11.3% 늘었다.
2분기 월평균 장기보장성 신계약은 7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판매가 늘면서 신계약 성장을 이끌었다. 6월 말 경과조치 전 지급여력비율은 185%, 경과조치 후 기준으로는 228%를 기록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영업채널별로 장기보장성 상품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CSM중심의 판매 기조 유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상품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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