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CJ제일제당, 외형 성장에도 원가부담…2분기 수익 둔화
노연경 기자
2026-08-11 10:40:17
2Q 영업익 2576억, 전년비 27%↓…내수 부진 속 고유가 영향
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현황 딜사노연경 복사.jpg
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현황(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과 바이오 제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고수익 바이오 제품의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이 7조3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76억원으로 27.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1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19억원으로 18.4% 감소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8441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3% 감소했다. 해외에서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 판매가 늘고 국내 신제품도 성장했으나 내수 부진과 원재료·포장재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해외 식품 매출은 1조5072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미주 매출은 만두와 햇반의 주요 유통채널 판매 확대에 힘입어 10% 늘었다.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만두·치킨·누들·김 등 상온 및 냉동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각각 19%, 21% 성장했다. 중국 매출은 만두와 냉동주먹밥 판매 확대로 5% 증가했다.

국내 식품 매출은 1조3369억원으로 1.4% 늘었다. 소재사업이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과 판매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지만 웰니스 기반 신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방어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이 1조3509억원으로 20.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15.9% 감소했다. 아르기닌과 이소류신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과 라이신 판매가 확대되며 외형은 성장했지만 트립토판 시장의 경쟁 심화와 지난해 높은 수익성에 따른 기저효과가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3분기부터 조직개편에 따라 사업부문을 라이프스타일식품·기술소재·핵심소재로 나눠 운영한다”라며 “라이프스타일식품은 해외 글로벌전략제품 판매 확대와 국내 고수익 제품군 강화에 집중하고 기술소재 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신사업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핵심소재 사업부문은 우호적인 대외 환경 변화를 활용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