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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8, 3자배정 유증 추진…제조기업 인수로 산업 AI 시장 진출 속도
노만영 기자
2026-08-10 14:32:38
"제조 현장에서 직접 증명하는 AI로 간다"…M&A 통한 사업 확장 전략 발표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온톨로지 AI 디지털트윈 기업 이에이트(E8)가 제조 현장을 직접 확보해 자사 제품을 검증하는 ‘실증공장(Proving Plant)’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이트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양호한 매출 실적과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한 제조기업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이트가 제조 현장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산업 현장의 AI 적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제조 AI는 시범사업 단계에서는 성과를 보이지만 실제 양산라인 적용과 확산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 제조사가 검증 전에는 생산라인 데이터를 개방하기 어렵고, 데이터가 없으면 AI 성능을 충분히 검증하기 어려워 결국 검증되지 않은 AI 도입을 주저하게 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에이트는 제조기업 인수를 통해 실증처를 확보해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확보한 제조라인을 자사 제품의 실증공장으로 운영하며 공정 디지털트윈 ‘NDX·NDX Pro’, AI 기반 유체해석 엔진 ‘NFLOW Ai’, 온톨로지 AI 플랫폼 ‘NAXiS’, 운영 의사결정 시스템 ‘NAX Ops’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사 생산라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매번 처음부터 기술과 효과를 설득해야 했다”며 “이제는 우리 라인에서 먼저 적용하고 검증한 뒤 그 결과를 가지고 고객사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사가 AI 도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자사 생산라인이 실험 대상이 되는 데 대한 부담”이라며 “고객에게 증명을 요구하는 대신 우리가 먼저 증명하는 것이 이번 결정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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