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CJ CGV가 CJ 4DPLEX의 글로벌 성장과 국내 영화시장 회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냈다.
CJ CGV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939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568% 뛰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6억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SCREENX와 4DX 등 기술 특별관 사업을 담당하는 CJ 4DPLEX가 이끌었다. CJ 4DPLEX는 2분기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기술 특별관 확산과 ‘슈퍼 마리오 갤럭시’, ‘토이 스토리 5’ 등 흥행작 효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영업이익은 260% 증가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역대 상반기 최고 박스오피스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사업도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2분기 국내 매출은 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폭이 111억원 줄었다. ‘군체’, ‘살목지’ 등 한국영화 흥행과 정부의 영화관람 할인쿠폰 정책, 사업 구조 개선 효과가 실적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주요 법인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베트남은 자체 배급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2분기 매출 64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르바란 연휴 시기 변동에 따른 시장 축소에도 2분기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튀르키예는 외화 흥행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36% 증가한 397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국은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2분기 매출 458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도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2545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16% 증가했다. 차세대 ERP와 AI팩토리 등 AX(AI 전환) 사업 확대와 서비스 플랫폼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CJ CGV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봉과 기술 특별관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CJ 4DPLEX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 등 글로벌 기대작을 통해 SCREENX와 4DX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에서는 용산아이파크몰과 여의도 등 주요 거점 극장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관람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CJ CGV 정종민 대표는 "CJ 4DPLEX의 글로벌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국내 영화시장 회복세가 더해지며 2분기 세전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기술 특별관 사업 확대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AX 사업 확대, 국내 극장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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