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대외적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사업 전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리스크에 생산 및 판매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제품 스프레드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금호석화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2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9.7%, 420.4% 늘어난 3390억원, 3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영업이익은 1898억원으로 2132.9% 개선됐다. 라텍스 장갑 제조업체 가동률 상승에 따른 NB 라텍스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더해 생산·조정과 재고 최소화로 효율적 운영이 이뤄졌다.
같은기간 합성수지 부문은 3754억원의 매출과 3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9%, 605.7%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수급 우려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향후에는 중동 리스크, 비수기 시즌 도래로 실수요 부진·가격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페놀유도체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4928억원(전년비 30.1%↑)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551억원으로 흑자전환(2025년 2분기 영업손실 23억원)됐다. 주요 제품 정비로 판매량 감소에도 수요처 물량 확보 움직임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됐다. 다만 향후 전방산업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등 역래깅 리스크도 잔존해 있는 모습이다.
이외 EPDM/TPV 사업부는 2271억원의 매출(25.7%↑)과 474억원의 영업이익(216.0%↑)을 올리며 개선세를 보였으나 정밀화학·에너지·기타부문은 매출이 1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76.0% 줄어든 93억원에 그쳤다. 사측은 올해 3분기 원재료 가격 안정화 및 SMP 강세 지속으로 에너지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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