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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기술수출 마일스톤 덕 '고속 성장'
방태식 기자
2026-08-07 14:51:26
2Q 매출 689억, 전년比 269.5%↑…영업익·순이익 흑자전환
알테오젠 2분기 잠정 실적 현황 방태식.jpg
알테오젠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 현황. (그래픽=김수진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알테오젠이 올해 2분기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의 기술수출 성과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을 모두 개선했다. 회사는 올해 들어 3건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파트너사들과의 논의를 추가 계약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알테오젠은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689억원, 영업이익 342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5%(50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억원, 643억원 늘어 흑자로 전환했다.


알테오젠의 올 상반기 호실적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활용한 ALT-B4 기술수출 계약에서 발생한 선급금 및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가 실적에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올 1분기 GSK 자회사 테사로, 바이오젠과 ALT-B4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사의 ALT-B4 기반 제품 상업화도 본격화됐다. 대표적으로 MSD가 ALT-B4를 활용해 개발한 키트루다 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는 올 2분기 4억6300만달러(약 66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1억2800만달러와 비교해 약 262% 증가한 규모다. MSD는 지난 4월부터 J-code 적용과 투약 편의성 등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도입과 SC 제형 전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사업 및 연구 성과도 이어졌다. 알테오젠은 지난 2019년 ALT-B4의 첫 라이선스 계약 파트너사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라는 사실을 2분기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축적된 개발 경험과 기술적 신뢰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또알테오젠은 5월 국제학회 ‘PDA Miniverse 2026’에서 ALT-B4와 벡톤디킨슨의 약물전달 디바이스를 결합해 투약시간을 단축하고 피하조직 내 약물 분산속도를 높인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6월 ‘World ADC’에서는 ALT-B4를항체-약물접합체(ADC)와 병용 투여했을 때 피부독성과 안전성 지표가 개선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의료기기와 결합, 모달리티 확대 등 플랫폼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젠피주'는 2분기 국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상업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 파트너사가 판매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의 로열티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올 상반기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기술수출 성과를 넘어 상업화 제품의 판매에 따른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파트너사의 첫 상업화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ALT-B4의 기술적 경쟁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적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그는 “올해 이미 진행한 3건의 기술수출 이외에도 논의 중인 기술수출 논의를 추가적인 성과로 연결하고자 한다”며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적용 영역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글로벌 바이오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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