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카페24가 2분기 역대 최대 쇼핑몰 거래액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과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이익 감소를 겪었다.
카페24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26.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32.6% 줄었다.
카페24 쇼핑몰 거래액(GMV)은 3조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 판매자 유입이 확대된 가운데 식음료와 홈·리빙 등 비패션 카테고리가 성장한 결과다. 특히 식음료 거래액은 7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EC플랫폼 부문은 7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결제솔루션과 EC솔루션이 성장을 이끌었다. 결제솔루션은 GMV 증가와 자체 결제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13.2% 늘어난 3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C솔루션 매출은 앱스토어 활성화와 신규 서비스 매출 반영으로 13.1% 증가한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외형 성장에도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낮아졌다. 2분기 영업비용은 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인건비가 265억원으로 6.6% 늘었고 지급수수료는 198억원으로 25.9% 증가했다. 자체 결제서비스 매출 성장에 따른 연동 비용과 운영 효율화·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관련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신규 서비스 출시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도 확대됐다. 회계처리 변경 전 기준 광고선전비는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14.1%에서 올해 2분기 9.9%로 4.2%포인트 하락했다.
카페24 관계자는 “신규 판매자 유입과 비패션 카테고리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거래액을 달성했다”며 “전략적인 마케팅 투자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AI·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강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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