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주류사업 성장과 음료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외형을 키웠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129억원으로 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2억원으로 1.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음료사업은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중동 전쟁에 따른 주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사업 경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 탄산·커피·스포츠음료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은 5005억원으로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13.2% 감소했다.
주류 부문은 주류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 및 판매망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 잡았다. 매출은 1951억원으로 3.2%,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156.6% 증가했다. RTD 제품을 필두로 와인, 소주, 청주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부문은 고유가 및 지정학 이슈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상과 물류비 상승 부담으로 인해 수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4585억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 감소했다.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에서 해외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1%를 차지하고 수출 실적을 포함하면 약 47%까지 높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캔(CAN)과 페트(PET) 등 주요 원부자재 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재료비 부담 최소화, 영업망 확대 통한 고정비 부담 완화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 1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고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비 부담 등 대외 변수 악화로 인해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류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RTD 카테고리의 신장, 음료 수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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